안녕하세요
마라탕 가게에서 알바한지 3일 지난 신입입니다.
제목 그대로 알바 그만둘지 고민입니다.
같이 일하시는 직원분들, 쉐프님들은 너무 좋으신데.. 사장님 때문에 스트레스 입니다ㅠㅠ

우선 제가 겪은 것들을 나열해보자면
1. 면접 때는 쉬는시간에 직원용 반찬 먹어도 된다 해놓고, 막상 알바 시작하고 반찬 먹으니 직원용 반찬 먹지 말고 마라탕 직원할인 50퍼 해서 먹으라 함..
2. 원래 평일 (주 2일) +주말 근무였는데 사장님이 갑자기 평일 근무 하루 전에 다음 날 출근 안 해도 된다고 문자하심. 그리고 주말 풀타임으로 근무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주말 오전 근무만 하면 된다고 당일날 통보하심. 목표해둔 적금 목표가 있었는데 깨짐 (주휴수당 안 주시려고 그러시는 건지..)
3. 주말 오픈 때, 실수로 간장소스를 많이 만들었는데 간장소스 잘 나가지도 않는데 왜 이렇게 쓸데없는 짓 했냐고 비꼬심.
4. 사장님이 멀리서 무언가를 말씀하셨는데 잘 안 들려서 우왕자왕 했더니 발이 왜 이렇게 느리나며 막내인만큼 발이 빨라야 된다고 화내심
5. 잠깐 가게 한가할 때 선배분께서 교육시켜주시려고 창고 들어갔는데 그때 손님 오셔서, 왜 손님 올때 카운터 없냐고 소리치심 + 선배 비꼬면서 소리치심
6. 새로 들어온 신입분이랑 저랑 비교함

그 외에도 많은데 하... 그냥 정리하자면 사장님이 실수 하나에도 엄청 소리치시고.. 비꼬시고.. 텃세 있으셔서 힘드네요
담주에도 가야되는데 좀 두렵기도 해요

사실 그만둘까 망설여지는 이유가 제가 나가고 또 다른 신입분 들어오면 선배님들이 또 교육시켜줘야 하고, 신입분이 실수하시면 또 선배님들이 혼나니까.. 선배님들이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 빨리 그만두는게 죄송해서 고민되네요..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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