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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버텨야 할까요 그만둬야 할까요?

s_9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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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방학 때마다 공장이나 컬리에서 일하다가 작년 2학기에 휴학하게 돼서 11월부터 처음으로 개인가게인 배달전문점에서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1월부터 지금까지 14번(교육포함) 근무를 했고 그만두려고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인데요 읽고 짧게라도 의견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급여 및 근무일수 입니다. 면접을 볼 때는 일주일에 두번, 매주 같은 요일에 출근하는 걸로 설명을 들었는데요 다니고보니 보통 일주일에 한번이고, 가끔 바쁜 연휴에나 한번 더 출근하는 거더라구요. 한번 더 출근하게 될 경우 출근여부도 1~2일 전에 말씀해주셨구요. 제가 지금 용돈을 벌려고 다니는 거라서 돈이 급한건 아니지만 한달에 겨우 15만원정도 받으니 이게 일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겨우 그정도되는 돈을 12월,1월 전부 다 급여일보다 1주일넘어서 받았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사장님 권유로 최근 시작하게 된 주방알바 때문입니다. 제가 원래 하고있던 알바는 요거트아이스크림 알바인데, 사장님이 같이 운영하고있는 파스타집에서 주방보조 알바를 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강요는 아니었고 할 맘 있으면 주말에 한번와서 기존알바생이 하는 거 보고 괜찮으면 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알바를 더 구하고 있던 중이었기 때문에 알겠다고 했고 주말에 나가서 2~3시간 정도 보고 배우고 파스타 주방보조알바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에 근무를 하러 출근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알바 분이 이미 출근해계시더라고요 한 번 보기만 한걸로 근무하는 건 당연히 무리가 있고 교육을 더 받아야한다는 건 이해합니다 근데 이미 일하는분이 있다보니 사장님이 알려주신 걸 하려고하면 알바분이 다하시고 다들 알아서 척척하고 있으니 전 뭘해야할것도 없고 우왕좌왕만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번에 보고 배운 다른거라도 하려고하면 얘(기존알바분)하는거 봐야지 하시고, 보고있으면 다른거 하라고 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교육 때 본것과 다른업무들도 많이 했어요. 교육 때는 말그대로 주방보조 및 주문접수 업무였는데 알고보니까 바닥, 화구, 환풍기 등 청소까지 하는거였어요.

세번째는 남자사장님의 태도 및 말투입니다.
제가 기존 요거트 아이스크림 알바를 할 땐 보통 여자사장님과 일했고 남자사장님은 출퇴근 시에 인사하는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주방보조를 하게 되면서 남자사장님과도 같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가르쳐주실 때 항상 제가 뭘 하려고만 하면 지켜보면서 잠깐 대기 그거 맞아?(맞게 하고있을때도 이러셔요ㅠ), 아니지아니지, 항상 생각을 좀 하고 해~ 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제가 사장님이 시킨걸 하고 다른일을 하러가면 쟤 뭐하냐 또 어디갔어 이런식으로 말하시고요 아직 절 믿고 못 맡기시는건 백번 이해합니다 근데 옆에서 지켜보고 모든 행동마다 그런말을 하시니까 사장님 시선이 느껴지면 배달영수증을 봐도 눈에 하나도 안들어오고 실수할까봐 머리가 하얘집니다. 알바 가기 이틀전부터 걱정이 되고 잠이 잘안와서 알바메모한걸 시험 보듯이 외우다가 꿈에도 나와요.ㅋㅋㅋ 그리고 가르쳐주실 때 불필요한 터치도 하고 가끔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도 너무 불편합니다.

개인가게 알바 많이 해보신분들! 버티는 게 맞는지 빨리 튀어야하는건지 알려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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