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캐디랑 안내원캐셔 이쪽 일만 하다가
7년만에 편의점으로 왔단 말야
심지어 7년전에 했던 곳은 치킨류 튀김류 군고구마 이런거 아예 없어서 이번이 완전 처음이야
그리고 이 편의점이 오픈한지 일주일 됐나?
그래서 뭐가 정해진게 없어
음쓰 처리 어떤식으로 해야 되냐고 물어보니까 사장님도 모른다 그러고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전화해서 알아내가지고 사장님이랑 야간자한테 알려주고.
소주 공병 돈으로 바꿔가는것도 나한테 알려준적 없단 말야 근데 알려줬는데 왜 그러냐고 그러고. .
나 오기 전에 삼일쯤 일하다 퇴사한 사람 있는데 착각한 것 같아. .
그리고 카운터 밑에 신제품 가격표 종이 있길래 알바가 오려놓으면 좋아하시겠지 싶어서 이거 오려놔도 되는거냐고 카톡 보냈는데 걍 읽씹하신거야
신규점이고 제품 들어올거니까 뽑아놓은 가격표인 줄 알았어
오려놓고 품목별로 정리해두자 싶어서 해놨는데 교대 오시자마자 그거 보고 짜증 나셨는지. . 물건 있는건지 아닌지 조회해보고 오려야 되는거 아니냐면서 혼났어
그럼 물어봤을때 알려주던가 냅두라고 하던가 읽씹해놓고선 짜증내니까 스트레스 받네 ㅜㅜ 읽씹한게 건들지 말란 뜻이였나. .
그리고 튀김류 보시더니 화를 있는대로 내시는거야. .
오징어튀김 투쁠원이라 3개씩 튀기라 했는데 재고가 4개있길래 두개 튀겼어 이건 내가 백프로 실수한거라 뭐라 한소리 듣는게 맞긴 한데. 매일 튀김 안팔려서 6~7개씩 갖다 버리니까 아까워서 두개 튀긴거. .
근데 이건 내 실수가 맞으니 뭐 ㅠ
그리고 닭꼬치 종이용기에 넣고 렌지 돌리면 양념 용기 여기저기에 다 튀어서 지저분해 보여.
비위생적인거 엄청 싫어하시길래 비닐팩에 넣고 해동시킨 후 종이용기에 담았는데 왜 양념이 덜묻었냐고 이게 양념꼬치냐고 먹고싶겠냐 화내고. . 내가 양념 다 닦아낸 것도 아니고 그릇에 덜 묻었을 뿐인데
보기엔 진심 양념 그릇에 잔뜩 묻어서 사방 여기저기에 다 튀어있는게 더 먹기 싫게 생김 . .
종이용기 앞면에 Delicious 이런거 써있고 뒤엔 안써져있는데 못보고 뒷면이 보이게 놨다고 화 내더니 이런식으로 팔면 양심에 안찔리냐는데
일단 퇴근하면서 죄송하다고 다음부턴 실수 안하겠다고 말하고 인사 드리구 퇴근했어
경력자들이 보기엔 내가 크게 혼날만한 행동을 한거야? 세개 튀기랬는데 두개 튀긴건 내가 생각해도 혼 날만 한 거 같은데 구박해도 될 정도로 크게 잘못한건지 궁금해서
나만 그렇게 혼나는거면 나만 문제 있을 수도 있는데. . 첫 출근날 야간자한테 점장님 어떤 분이시냐고 물어봤더니 되게 머뭇머뭇 대다가 실수 한번 하면 크게 화 내시는데 그것 말고는 뭐 딱히 나쁜 부분은 없다고 했어
그리고 여기 첫 출근했을때 수습기간 한달이고 근로계약서는 대충 다음달 쯤 쓰자는데 이게 맞아? 직전 직장에서는 근무 첫날 쓰고 수습3개월 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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