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에요..사회생활이란건 뭣도 모르고 아직까지는 일에대한 경험도 부족해요
알바천국에 이력서를 올려놓았습니다...
어떤분이 저보고 술집에 나오라고 하시더라구요
나이가 어린데 설마 이상한일을 시키진 않겠지 생각하고
문자로 화장실청소나 설거지는 정말 잘할수 있다고 전단지도 상관없다고
의심없이 문자 보냈는데..

-문자내용-
나;저 사장님 저는 서빙은 부족하고요 주방잡일이나 청소,전단지할수 있는데 괜찮으세요?
사장;그거말고요모텔에서XXXXXXX(19)XXXXXXXXXXX15만원받아요아님XXXXXX는 최소7,8만원은 줍니다 조금 힘들거에요
나;저는 그런일 안하고요 죄송한데 다른일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장:일단 전화로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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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거절하다 마음약해져서 전화받아주고 대충얘기들어주고 장단맞춰주다 끊을생각으로 전화를했어
요 상대가 어른이고 술집 주인이란생각에 솔직히 무서웟는데..눈딱감고 통화했어요.....
저도 참 ㅄ 이죠..ㅋㅋㅋㅋㅋㅋㅋ후회가 밀려와요..


모든 통화내용을 정확히는 외우지 못했지만. 최대한 정확히 써보겠습니다
사실 이내용보단 훨배 길어요;;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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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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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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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빠같아서 편할거야 학생 속옷이랑 화장품도 사줄수 있어~
혹시 담배펴?-사장

아뇨..;;-나

내가 울애들 담배랑 술도 가끔사주거든 애들이 엄청 좋아해 학생도 와봐-사장

저기..죄송한데요 나중에 생각해보겠습니다 저는 그런일 하기 부담스럽네요 끊겠습니다-나
(말돌리기 작전..나름대로 머리쓴거에요;;)

학생 내얘기 들어보라고,솔직히 어디가서 15만원 벌겠어 (살짝 분위가 바꿈)

나중에 연락드릴게요 끊겠습니다-나

잘생각해봐 이만한데가 없어 요즘은 빠른 중1도해-사장

제가 지금 바빠서 나중에 연락드릴게요(구슬리기)-나

나중에 시간날때 연락 줘요-사장



대화가 이정도 됫을때 전 아무생각없이 핸드폰시계를 봤습니다
근데 통화하고 있던내용을 녹음하고 있었네요;;저도 진심 몰랐.......ㅋㅋ
이거 신고 하고 싶네요 ㅋㅋㅋ아놔 빠른 중1?ㅋㅋ그리고 어찌보면 저 성매매당할뻔 한건데,
나중에 문자로 위치물어봤는데 신고하려는거 눈치챈것같진 않지만 선뜻 않알려주더라고요..
더 얘기하면 제가더 나쁜애같아서 나중에 연락하겠다하고 연락끊고 있습니다
이거 신고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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