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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를 결심하게 된 알바후기

sheis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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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에서 알바후기를 작성 한 후 일등하게 되면 50만원이라는 지원금을 준다는 사실에 글을 적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현재 저는 지방대학 3학년입니다.
저에게 학자금 대출은 생활이었습니다.
그러나 일학년 일학기 학자금대출 상환이 시작되자 학생의 신분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금액에 버겁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85만원이라는 돈이 없어서 신용유의등재가 되어서 하루하루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듯한 하루를 살고 있는데 알바천국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이제부터 저의 알바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저에게 알바란 수시가 끝나고 치킨집 알바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알바천국이라는 고마운 사이트가 생기기 전이라서 교차로나 벼룩시장을 읽고 전화를 해서 지원을 하던 시기라서 저는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알바구함 전단지를 보고 내 생에 첫 알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밤 6시부터 새벽2시까지 하는 아르바이트 였지만 첫 알바이며 돈을 번다는 그 생생한 느낌에 정말 열심히 일했던 것으로 생각이 납니다.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알바가는 시간들도 저에게는 즐거운 발걸음이었습니다.
이런 즐거운 나날들은 어느 한 사건으로 저에게 아픈 첫 알바로 남아있습니다.
어느날 예쁘장한 언니가 알바를 같이 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혼자 일하기에는 힘들었는데 사장님께서 나를 위해서 알바생을 한 명 더 쓰는 거구나 라는 세상 모르는 생각을 했지만 그 날 사장님께서 집에 데려다 주시면서 오늘까지 일해줘서 고맙다면서 하얀봉투에 27만원을 건넨 순간 세상의 쓴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시절 저의 모습은 아직 고등학생 티를 벗지 못해 스킨,로션을 겨우 바르고 화장기 없는 얼굴로 청바지에 티 한장을 걸치고 알바에 갔으니 가게 입장에서는 다른 알바생이 구해지기 전 대타로 사용하기에는 어리숙하니 언제든 자를 수 있다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이 일이 일어난 후 부모님께도 말씀드리지 못하고 저의 첫 알바는 이렇게 상처만을 남기고 지나갔습니다.


그 후에는 감자탕집 알바,휴학을 하고 가방가게 매니저 알바,관공서 사무보조 알바,기숙사 청소 알바,아이스크림 알바 등등 많은 알바를 하면서 경험을 쌓았지만 현재 가장 기억에 남는 알바는 아이스크림가게 알바입니다.


알바천국을 통해서 동네에 있는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6시부터 10시까지 남은 오전 시간에는 휴학을 한 목표인 영어점수를 올리기 위해서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잠시 알바를 하며 용돈을 벌자 라는 생각으로 지원을 했던것 이었습니다.
단 삼일 인수인계를 받고 홀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성격이 좋으셔서 아이스크림은 먹어봐야 맛을 고객들에게 추천할 수 있다고 먹어보라고 하시고 고객들이 당황스럽게 할 때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등등 알바시에 꼭 일아날 상황들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사장님께서는 한가정의 아내였으며 세 아이의 어머니라서 6시에 유치원 다니는 딸을 데리러 가려고 알바생을 고용한 것이었습니다.
동네의 아이스크림 집이라서 많이 바쁘지는 않았고 홀로 일하는 것이라서 약간의 여유도 있었습니다.
상사를 잘 만난다는 것이 어떤 축복이었는지도 알게 되었으며 알바를 하는 그 순간에 마음이 편하고 내가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해본 알바도 처음이라 더욱 애착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대학교 휴학을 한 이유는 등록금이 비싼 이유도 있었지만 고등학생 시절에 자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아서 과가 맞지 않는 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일단 대학은 졸업하고 보자라는 생각으로 입학을 결정한 것이라서 결국 과가 맞지 않음을 느낀 후 휴학을 하고 편입을 생각하며 영어공부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좋은 알바환경을 만나고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소비자의 마음에 대해서 궁금함을 품기 시작했고 그 궁금증을 학문으로 접근하면서 마케팅이라는 학문이 있음을 알게 되엇고 독학을 해본 결과로 제가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음을 느끼게 되면서 현재 대학에 관련학과가 존재하는 지에 대해서 알아보게되었고 광고,홍보전공이 있음을 알고 전과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전과를 하게 되면서 현재까지 공부했던 전공공부는 부전공학점이수로 인해 시간까지 아낄 수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전과가 되어서 광고,홍보를 공부하며 공부의 맛을 알게 되어서 행복한 나날을 지내며 금전적으로만 아직은 어렵지만 그래도 미래에 대한 비젼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지내고 잇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스크림가게 알바를 하지 않았다면,알바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지 않았다면,알바천국에서 공고를 보지 못했다면,아직도 헤메는 청춘이 한명이 여기에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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