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이건 생각만 해도 토가 나옵니다.

생각 하기에 따라선 조건이 좋을수도 있습니다.

퇴근시간이 정해지지 않았다는건 장점이자 단점이 될수도 있죠.(경우에 따라선 5시간도 못되서 퇴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엔 시급으로 받기로 한게 아니라 월급으로 받을 경우 조건이 좋은거겠죠.)

기본적으로 이 냉장고 설치라는게 물류센터에서 물건 싣고 나가는 시점부터 그 물건만 다 배송해서 설치 해주면 끝이 납니다.(특별한 경우 근처 전자기기 매장에서 추가로 물건을 실어서 설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굉장히 드문 경우죠.)

일 자체의 난이도는 높은편은 아닙니다만 배송지에 따라서 난이도의 폭이 큽니다.

200키로 가까이 되는 냉장고를 기사와 보조기사 둘이서 들고 3층 이상의 건물을 걸어서 옮길 경우 하늘이 노래지죠.(보통 3층 이상의 건물에 냉장고 설치시 탑차를 부르는게 관례입니다만... 탑차가 진입 불가능한 주택지가 많습니다. 반대로 아파트의 경우 엘리베이터만 크다면! 굉장히 쉽게 옮길수 있죠. 계단으로 냉장고를 옮길경우 힘든 이유가 벽or계단 난간등에 냉장고 포장박스든 뭐든 닿으면 안된 다는 겂니다. 경우에 따라선 계단폭이 좁다면 박스를 제거하고 옮겨야 할때도 있는데 이때는 더더욱 조심스러워지죠. 냉장고 배송시 기본은 한번 들면 절대 땅에 안내리고 배송지 까지 옮기는겂니다. 내렸다 다시 들면 배로 힘들거든요.)

만약 김치 냉장고 보조 기사를 하시고 싶을 경우 염두에 둬야 하는게 여럿 있습니다.

일단 김치 냉장고가 가장 잘 나가는 시기는 김장철입니다. 10월즈음 부터 해서 2월 정도는 죽는다고 생각 하고 일하셔야 합니다.

반면 6월 부터 10월초 까지는 굉장히 쾌적하게 일할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게 어느정도 몸에 근육이 안붙은 분의 경우 절대 비추입니다. 힘보다 요령으로 하는 일 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힘이 배제 될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고단합니다. 까딱 하다간 허리 나가기 쉽상이구요.

분명 페이도 좋고 여러 조건이 잘 맞으면 좋은 일이긴 한대... 갠적으론 절대 추천 하고 싶은 알바가 아닙니다... 뭐 기사로 일할 경우 굉장히 높은 월급을 받을수 있습니다만... 아마 제가 일했던 기사 월급이 많이 받았던달이 한달에 800인가 그랬다고 하니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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