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전에 제 첫글이 베스트로 선정돼었네요!
대한민국 젋은 청춘 남녀들 모두 파이팅~ㅋ
ps . 의외로 여자 분들이 많이 읽어주셔서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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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글에 어떤거에 대해서 써야됄까 고민하다가
첫글을 드라이비트현장얘기로 써서 두번째글은 공장위주로 써볼려고합니다
공장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분들도 분명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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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철근가공공장
제가 철근공장을 나가본게 횟수가 거의 20회정도돼는거 같네요
아마 고정으로한곳들중 제일 많이 나간게 이곳이 1위이지 않나 싶습니다
계속해서 꾸준히 불려 나갈수있었던 이유가
일단 나이가 젋고(이쪽일하는 인원들보면 제일 어렸던 인원이 나이가 34이였으니ㅋ)
혼자 나가더라도 아님 타 인원과 섞여 나가더라도 한결같이
눈치 안보고 시키기전에 먼저 빠싹빠싹 작업했던게 가장 큰 포인트였지않나 싶네요
물론 빠싹하게 작업해도 잘해야 이쁨받지 작업 못하면 욕만 디지게 먹고
하루하고 그다음날 못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건 어딜가나 마찬가지이니 참고하시길~
제가 거의 5회정도 나갔을때 이쪽일 시스템은 완전 마스터 했던거 같네요
철근공장일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첫번째는 경험자 또는 기술자라고 불리우는 외국인노동자를 도와 작업하는일
두번째는 기술자가 필요없고 주구장창 주어진 작업내용에 따라 기계로 작업하는일
크게 이렇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철근공장은 드라이비트현장작업이랑은 좀 많이 다릅니다
간단하게 하루일과를 풀어보겠습니다
우선 작업시작시간이 철근의 경우 9시 시작입니다
이건 지역마다 공장마다 다르긴한데 거의다 비슷하다고 보시면됩니다
제가 댕겻던 공장의 경우 9시 시작해서 10시55분쯤 첫타임 작업종료하고
5분 휴식후 11시에 두번째타임 작업시작합니다
이때 재빠른 행동력으로 화장실 및 담배 해결하시고 작업하시던 장소로 복귀하셔야됍니다
마찬가지로 2시간 작업후 5분휴식 반복으로 첫타임 끝나고 2시간 바짝작업하고
1시에 점심시간입니다 근데 보통 점심때는 식당에서 밥먹는거 기다려야돼는 시간 등
고려서해서 거의 대부분 5분정도 일찍 휴식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려줍니다 ~
그래서 12시 50분에서 55분쯤 오전막바지 작업 완료하고 점심시간을 시작하게돼죠
여기서 고정으로 일하는 인원들의 경우 12시50분돼면 이때부터는 시계만 쳐다봐요 ㅋ
밥시간 됐으니까 파트너에게 암묵적인 눈치를 준다랄까?ㅋ
살살하라고....-_-ㅋ
그래서 1시부터 2시까지 공식적인 점심시간 및 휴식시간입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오후작업을 준비하는 시간 등 고려해서 5분정도 빨리 작업지로 복귀해야할거같지만
용역, 일용직은 그딴거 없습니다
무조껀 정확하게 1시간 다 채우시고 2시에 복귀하시길
휴식시간마져 양보하시면 공장에서는 본인에게 남는게 없으니까요
흔히들 말하는 공사판현장
제가 첫글에서 말했던 드라이비트현장 같은곳의 경우
일반적으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끼리 약속한건 아니지만 그 현장 특유의 쉬는시간과 본인 능력껏 틈틈히
쉴수있는
글로는 어떻게 말하기 애매한 그런것들이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공장은 이딴거 없습니다
정해진 시간안에 정해진 물량을 정해진 인원들로 소화해내야하기때문에
소위말하는 기계취급과 빨리빨리라는게 존재하고
주어진 작업을 제대로 못하고 빨리는 경우가 생기게됍니다
빨린다는게 뭔말이냐면
예를 들어
본인이 a라는 라인을 타게됍니다
라인을 탄다는게 뭔뜻이냐면
공장에는 a라인 b라인 c라인 등
컨베어벨트라고하는 자동화기계위에 그 공장에서 생산해야됄 작업물들을 올려보내고
그 작업물들을 작업자들이 각 라인별로 위치해 수작업하게되는 시스템입니다
만약에 소형가전제품관련 생산공장이라면
테이핑 작업을 할수도있고 운이 좋으면 부품박스에서 부품들을 라인에 태워주는 작업을 할수도있고
라인을 다 태워서 남는 빈박스들을 정리해서 구르마로 정해진곳에 갔다가 버리고오는 작업을 할수도있고
진짜 다양합니다
이런시스템이기때문에 한 인원이 정해진 작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에
작업물들이 뒤로 밀리게돼고 이걸 빨린다고 합니다
빨리게돼면 그 라인을 담당하고 총괄하는 그 업체의 직원, 즉 주임이라 하는데
주임이 그인원에게 좀더 제대로 할수없겠냐는 개지x을 하기 시작하고 이 부분때문에
인터넷상에 수없이 올라오는 공장알바후기들에서 인격모독을 당했다거나 하는 내용이
이런 문제때문에 시작돼고 끝난다고 볼수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개인 호불보가 확실하게 갈리기때문에 제가 뭐라고 할입장은 안돼지만
정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평소에 굳은일 한번도 안해보고 집에서 오냐오냐, 내 아들, 내 딸 최고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분이라면 하지마시길 권하고 싶네요
전부 그런건 아니지만 이런분들이 대부분 실제로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너무 많이 주거든요
쉽게말해 몸 편하고 자기 편한일만 하다가 이런일 할라니까 적응못하고 못버티는거죠
공장많이 댕겨보신분들이라면 공감하실텐데
일하러나와서 한타임도 못하고 화장실좀 다녀온다고하고 집가는애들 널렸습니다
이게 나이를 많이먹고 적게먹고떠나서
제가 본사람중에 39살먹고 이딴짓한놈도 봤으니까
할말 다했죠?
공장 뿐만 아니라 택배물류센터의 경우에도 쉬는 시간에 잠깐잠깐 담배피면서 이야기 들어보면
다음날 면접인데 시간 남고 할거없어서 용돈이나 벌자하고 나와서 일하다가 문제일으키는 경우도
실제로 되게 많기때문에
이런 문제를 일으켰을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때문에 말이 많은겁니다
제가 이런분들에 대해서 욕을 하고 싶지도 않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것도 아닌데
확실하게 개개인이 아니라 단체로써 작업하는곳
공장같은곳은 진짜 이런부분이 어~쩔수가 없는부분이라는거
알고 하셨으면해서 이렇게 조금 길게 적어보네요
가끔 심심할때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후기들 읽어보는데 솔직히 말해서
너무 과장되게 너무 자기입장 유리하게끄름 써논 후기들이 대부분이던데
이런글들 읽어보면 남생각은 전혀 안하는 사람이구나~
이런사람들은 어디가서도 오래 일 못하겠구나싶은 생각듭니다
원래 굳은일일수록 묵묵히 할꺼하다고 진짜 일잘하는사람들은 말이 없거든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읽다가 기분 나쁘셨어도 그려려니하세요~ㅋ
암튼 이어서 점심시간이 끝나면 오후작업에 들어가는데
오후작업도 마찬가지로 2시간 작업 5분휴식 시스템으로 똑같이 작업하는데
제가 댕겻던곳은 꿀같은 오후 참시간이 존재했었습니다!!!!!
2시부터 1시간30분 작업후 3시30분부터 20분가량 빵과 음료수를 먹는 참시간이 존재합니다
아무래도 소형가전제품쪽이 아니라 철근이라 힘을 쓰는 작업을 계속하기때문에
참시간을 제공하죠 공장에서 참시간주는곳은 진짜 보기 드뭅니다 ㅋㅋ그만큼 일이 좀 고되긴해요~
이때도 마찬가지로 꿀같이 휴식취하시면됩니다
그리고나서 3시30분 마지막 작업타임에 들어가고 이때부터는 6시까지 걍 스트레이트로 쭉 작업합니다
5시50분쯤되면 작업마무리겸 일용직, 용역들을 집에갈 준비하느라 눈치보느라 바쁘고
직원들의 경우 저녁먹고 쉬는시간 갖을라고 눈치보느라 바쁩니다
직원들은 저녁잔업이란게 존재해서 6시부터 마찬가지로 7시까지 저녁먹고 쉬다가
7시부터 10시까지 잔업을 해야돼거든요
즉 야근시간입니다 ㅡㅡㅋ 진짜 토나옵니다 야근..........
야근시 1.5배라고해서 9+4.5 즉 13만5천원을 일당으로 받는데
10명이 있다면 10명중에 "너 야근할래?"라고 물어봤을때
10명은 다 NO라고 대답할것입니다
그만큼 토나옵니다
만약 YES라고 대답하는 인원이 있다면 진정한 용자 또는 이쪽일을 계속하고싶어하거나
배우고싶은 인원이겠죠^^
또는 이쪽세계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불쌍한 양이거나.................<<
여기까지가 철근공장의 하루일과이고 정확하게 6시돼면 하루일과 종료!!
사무실로가서 간단하게 증빙서류라고하는 작은 종이에다가
이름, 대기소명, 연락처 등 적고 사무실 경리한테 제출하면 일당받고 집에갑니다 ㅋ
처음나온 인원은 그 회사 경리가 민쯩 주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그 회사에서도 어떤 인원한테 일당이 나갔는지 알아야돼기때문에
그기록을 남겨야돼기때문에 경리가 민쯩을 달라고 합니다
처음 나간거 아닌 이상 그 다음부터는 증빙서류만 작성하고 바로 일당받습니다
그럼 작업에 대해서 풀어드릴게요
원래는 한 3가지정도 써보자 생각했었는데 시계를 보니깐 시간이 후달려서
철근공장내용만 마무리하고
다음글에서 더 써드릴게요 이렇게 3편 예고 합니다 ㅎㅎ
암튼 작업~
철근공장 작업은 진짜 별거 없습니다
초반에 말씀드렸던 크게 두가지
1. 경험자를 도와서 작업하는일
2. 주구장창 혼자서 기계로 작업하는일
요 두가지로 크게 나뉘는데 운이 좋을 경우 현장 돌아다니면서 작업하고 남은 철근쓰레기를 주워다가
베리베리 큰 철근쓰레기통에다가 수거하는 작업을 할수도 있는데 이건 진짜 운이 좋아야하는거고
대게 저 두가지 한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처음 나간 경우에는 일단 무조껀 1번을 하게돼는데
만약 경험자가 외국인의 경우 말이 안통하니까 99.9% 바디랭귀지로 몸의대화를 하셔야합니다
특성상 철근작업 보조라는게 특별한 지식을 요구하지도 않고 시키는대로 철근을 해당 작업을위해
같이 옮겨주거나 흔들리지 않게 잡고있는 요 두가지만 하기때문에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하시면돼요
1번 작업하실떄 주의하실점은 철근이다보니까 옮기는 작업하실때 같이 작업하는 작업자가 실수하거나
본인이 실수했을때 손, 발을 아주 쉽게 다칩니다
그니까 장갑을 두겹끼시는건 기본이고 안전화 착용은 기본이라는거 꼭 알고 가세요
철근공장의 경우 다른 공장보다 두배에서 세배정도 안전에 대해 상당히 각인하셔야돼고 실제로도 현장인원들이
안전에 대해서 아주 많이 주의를 주는편입니다 그만큼 다치기 쉬우니까요
처음 나온 경우 쫌 많이 신경써줍니다 그래서 1번을 시키는거니까요 ~
그리고 2번의 경우에는 1번을 어느정도한다는 인원이나 혼자서 작업 시켜도 되겟다 싶으면
공장장님이나 간부가 따로 불러서 작업을 시키게됍니다 ~
저같은 경우에는 첫날부터 바로 2번을 했었는데 좀 운이 좋았죠
어짜피 철근공장작업이 99% 타 건설현장에서 의뢰하는 규격대로 휘어트린다거나 가공해주는 작업만 하는거라서
다 기계로 작업하는데 1번의 경우 철근이 무겁거나 매우 길어서 혼자 작업지로 옮길수 없으니까 사람을 쓰는거고
2번의 경우 가볍고 짧은데 물량이 많고 그렇다고 1번 작업지에서 사람을 뺄수가 없으니까 남는 시간에 틈틈히
시키는건데 인원이좀 남을 경우에는 2번을 바로 시키는 경우도 있고 이미 해본 경험자는 그냥 바로 2번 시킵니다
제가 3번째정도 나갔을쯔음 마지막까지 2번만 하다가 끝냈거든요
주의하실점은 2번 작업시 본인이 혼자서 관리자가 알려주는 규격대로 작업하시기때문에
실수했을 경우 욕을 디지게 먹거나 또는 바로 다른 작업지로팔려간다는건데
잘하시기만하면 틈틈히 요령도 부려가면서 쉴수도있고 페이스 조절도 하시면서 할수있기때문에
작업이 매우 수월하고 시간도 잘간다는점 ㅋ 가장 좋은점은 마무리작업할때 재빠르게 정리하고
남들보다 먼저 끝낼수있다는점이네요 ~
그리고 공통적인 사항으로 작업물들이 어느정도 쌓이면 작업물들을 밴딩작업해야됍니다
그럼 화물차로 옮겨주는 작업을 해야돼는데 이 작업들은 그쪽 간부들이 거의다 합니다 ㅋ
엔지니어라고 공장을 전체적으로 돌아댕기면서 작업자들이 계속해서 뽑아논 작업물들을 걍 기계조작하면서
옮기는 작업만 하는 애들있는데 물류센터로 따지면 인솔자 & 관리자같은 애들이라고 생각하시면됍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많이 나가다보니까 관리직사람들이랑 친해져서 형동생하면서 지냈는데
안면트고 좀 친해지면 2번으로 빼주는 경향이 좀 있긴 있습니다 ㅋ 이것도 친분효과죠 솔직히 ㅎㅎ
근데 이것도 물량많은날 티내면 당연히 불가능하고 딱봐도 물량적고 설렁설렁한날 티내야됍니다
암튼 눈치는 진짜 어딜가든 필수니까 눈치껏 행동하세요 ㅋ
여기까지해서 철근공장은 마무리하겟습니다 ㅎ
중간쯔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원래는 3가지정도 쓸려고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여기까지만 적겟습니다 -_-ㅋㅋ ㅜㅜ
다음글에 이어서 적겟습니다
그럼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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