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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DVD방 알바...두달동안의 경험담입니다.

jjhi*** 조회 4,987

처음으로 알바를 시작한곳입니다.

집에서 놀고먹기도 눈치보여서 구직글을 여기에 올렸었죠.

영화도 보고싶고 공부도 하고싶고해서
(DVD방이나 비디오방알바를 구한다고 올렸습니다.)

저녁11시쯤에 어떤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DVD방인데 일자리 안구했으면 할수 있겠냐고?

전 당장 오케이 하고 전화받자마자 바로 면접보러 갔습니다.

저의 집이 성수동이고 그 DVD방이 신림동이었습니다.
(지하철로 40분거리 -_-;;)

하지만 전 괜찮았습니다. 까짓껏 돈 버는데 출퇴근거리가 무슨상관입니까..

사장님에게서 들은 근무내용은 이러이러했습니다.

== 일하시는 시간은 저녁7시부터~아침6시까지( 주말엔 저녁6시부터)
급여는 월급으로 80만원..

전 뭐..그냥 시켜만주시면 감사하죠...이렇게 말하고
좋다구 했죠..사실 저정도 조건도 괜찮은조건이죠..

사장님이 해볼수있겠냐고 물어보시길래

전 그자리에서 하겠다고 말하니까

그럼 내일부터 나오라고 ...내일보자고 그러시더군요..

전 기쁜마음에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이 토요일..저녁6시에 출근했습니다..

"DVD트는법,방청소하는법,업무일지기록하는법 등등.."

근무방법에 대해 배웠는데 그다지 힘든건 없었어요..


밥은 제가 집에서 도시락 싸가지고 와서 먹습니다. ;;

엄마가 직접 싸주시고 ;;;

사장님이 식대를 못주시니까 도시락 싸올수 있겠냐고 물어봐서

황당했지만 그런다고 하고 도시락 싸가지고 댕기죠..

그대신 컵라면 있으니 컵라면도 먹으라고 하시고..


일하는데 힘든점은 없습니다.

저녁7시에 출근해서 10시까지는 사장님이랑 저랑 같이 일합니다.

사장님은 10시에 퇴근하시고요.

사장님은 정말 좋으신분입니다. 제가 실수를 해도 화도 안내시고

맨날맨날 웃는표정으로 대해주시고..

제가 마음가짐은 "진짜 성실하게 열심히해보자" 이런마음인데

굉장히 게으른놈이라 행동면에선 부족한면이 많거든요.

그래도 다 이해해주시고...

그리고 주말에 손님이 많으면 사장님이 짜장면 시켜서

같이먹고요.. 가끔 김밥이나 토스트,햄버거 이런것두

사서 주시고...

가게 시설은 참 좋은데 가게위치가 구석진곳이고

요즘 경기도 안좋다보니 장사가 잘 안되긴하더군요..

그래서 요즘엔 사장님이 불쌍해보여서 저도 열심히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이 일시작 초기에 좀 힘들었더거는..

손님들이 와서 "이 영화 재밌어요? 이 영화는 어때요?
괜찮은 영화좀 추천해주세요"

이럴때 참 난처했죠..

이제 일 시작했는데 본 영화가 있어야지 ㅡㅡㅋ

그래서 요즘엔 영화게시판가서
"네티즌들의 영화감상평" 아주 자주 읽어봅니다 .ㅋㅋ


저녁11시경부터~제가 퇴근할때까지 오는손님이 두세팀정도 됩니다.

그래서 저 개인적인 시간이 많죠.

그냥 인터넷도하고 게임도하고^^
(PC방 알바를 하는것같은 기분^^)

DVD방이니 영화도 보고^^

요즘 최신영화들 여기서 다 봤습니다^^

난생처음 하는 알바인데

일하기도 참 좋은환경이고 사장님도 좋으신분이라

전 정말 땡잡았다고 생각합니다..

한 1년넘게 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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