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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드림빌***-고시원 총무구하시는 분들 조심하세요(필독)
mysu***
2014.04.17 15:29
조회 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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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에 있는 드림빌 ***입니다.
혹시라도 이 이상한 여자원장이랑 일할 혹은 비슷한 류의 여자랑 일할 선의의 총무님들 계실까봐 어제 있었던 썰을 풉니다
글이 기니까 필요한 단락만 발췌해서 읽으셔도 좋습니다. 어쨌든 저같은 피해자만 없으면 좋겠습니다.
이 고시원에서 일한지는 1달 12일되던날이었구요 그만둔다고 얘기한지 5일째돼서 후임구할때까지 일한다고 말한상태였습니다.
그날도 일하고 있는데 오후2시에 원장이 다짜고짜 들어오더니 저더러 당장 짐싸서 나가라는 겁니다. (새총무 구한거죠)
그래서 짐도싸고 보내야하는데 ..전날에는 말해줘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하는말이,
오늘 나가면 돈주고 아니면 없다 ㅋㅋㅋㅋㅋㅋ는 겁니다
더이상 이여자랑 말도하기 싫고 저도 일초도 있기싫어서 사십분만에 짐싸고 있는데
막 제 방문 벌컥벌컥엽니다 두번이나. 대박이죠 ㅋㅋㅋㅋ
그리고 이여자가 입실자들 키보증금 2만원 떼먹는거 본게 한두번이 아니라
제 방문 잠궈놓고 월급달라고 하려고 가는데 새총무 이미 옆방에서 짐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와 ... 이 여자 일처리하는거 보고 정말 정나미가 떨어졌습니다 ㅋㅋㅋㅋ
자기는 후임구할때까지 저 써놓고(당연히 저는 어느알바라도 예의상 인수인계해주고 나갑니다)
사람구해지니까 바로 전화한통없이 와가지고 다짜고짜 당장나가라고 해놓고
나가란지 삼십분만에 새총무 들이는 이여자의 일처리란 ㅋㅋㅋㅋ학을 뗍니다
사실 저 처음 여기 일하게 될때도 이런식이었어요.
전날 갑자기 전화와서 내일부터 당장 일할수 있겠냐고 했고, 전총무가 인수인계도 안하고 갔습니다
제가 왜 인수인계안해주고갔냐니까, 전총무가 기분이 되게 나빴다고 하는데 정확히 그이유를 말안해주더라구요
나가는 사람 개.차.반 취급하는게 이여자 패턴인거 같더라구요.
왜 한달만에 그만뒀는지에대해서도 얘기를 해드릴게요.
처음엔 엄청 쿨한척을 하고 가식을 떱니다.
저는 잔소리 하는거 싫어해요. 일 너무 신경안쓰셔두돼구요 총무님 공부열심히하세요. (그러면서 버티칼절대못치게합니다)
여기가 일과가 7시부터 일어나서 일합니다. 2개층이구요. 김치썰고 밥하고 화장실청소에 등끄고
그리고 무조건 8시부터 9시는 사무실에 앉아있으라고 합니다. (저는 당연히 하루 13~15시간 사무실 안비웁니다.)
그리고 2시간에 한번씩 2개층을 돌면서 청소합니다.그게 저녁 11시까지 계속되구요. 그리고 원장은 일주일에 7일옵니다. ㅋㅋㅋㅋ 오면 3시간에서 7시간씩 있다갑니다
한 일주일지났나? 이제 슬슬 본색드러냅니다
갑자기 막 기분나쁘게 노크하더니 부엌에 김치를 엉망으로 썰어놨다고 타박입니다. 자기는 자기 식구먹는것처럼 한다고 도마는 이렇게하고 그릇씻을땐 퐁퐁하지말고 식당처럼 썰어서내놓으랍니다. 주방에 기름을 휴지로 닦고 물기 한방울도 없이하라고 합니다. 행주와 고무장갑을 빨래집게로 어떤 모양으로 찝어서 걸어놓는지까지도 설명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대박이지않나요?
그리고 밥에서 냄새난다고 (한 10년은 된 보기만해도 냄새나는 밥솥) 한달을 매일마다 와서 들들볶습니다. 자기는 얄짤없다고 (너 맘에 안들면 짜른다고 협박비슷하게)말합니다.
5층화장실이 있는데 dvd방이랑 같이쓰는데다 바닥이 하얀색타일입니다. 당연히 발자국남죠. 매일와서 화장실청소 자주하랍니다. 2시간에 한번씩 청소하는데 더 자주하랍니다.
그리고 복도에서 업무상 자기랑 얘기하는데 저더러 갑지가 목소리가 크답니다. ㅋㅋㅋ (살면서 처음들었어요 목소리 크단소리그뒤로도 두세번 그소리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는 완전 목청껏얘기하고 다닙니다. (입실자들 보면 가식쩔어요. ㅋㅋ나갈땐 완전 개.차.반 ㅋㅋ)
그리고 방에서 작은 소리가 났는데 저더러 저런것도 조용하게 시키랍니다. 그때부터 스트레스받기시작합니다.새벽2,3시까지 잠도못자고 사람들 헤어드라이기, 음악듣는거, 전화하는거,말하는거 조용하게 시키느라 쉬지도 못하고 잠도못잡니다.
그리고 남편이란 사람 주말에 한번씩 옵니다. 남자라 덜하겠지 조금 기대했는데 왠걸.고시원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꼬장꼬장하게 밥 이렇게해라. 쓰레기통 비닐걸린 모양새가 맘에안건다(그러면서 자기가 만지더니 더 엉망으로 해놓고), 전등을 몇시에 켜서 몇시에 꺼라. 매일 책상을 닦아라.입실자오면 가격흥정시 바로 전화를해라....일을 더 얹어주고 갑니다.비슷한 년놈이 사는구나 느꼈습니다.
보름쯤지나니까 아끼미 스트레스 시작됩니다. 비닐봉지 아껴써라 휴지 꽁다리 남은거 끝까지써라.(당연히 저는 끝까지 쓰죠.)보일러아껴써라. 인덕션 켜져있는지 수시로 확인해라 전기세 아껴써라. 의심병도 시작됩니다. 무슨 문제만 생기면 총무를 의심합니다. ㅋㅋㅋ 한번은 누가 퇴실한 방에 하수구가 막혀서 뭐가 올라온적있습니다. 근데 저더러 와가지고는 총무가 거기다 라면국물을 부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매일 출근해서 시시티비부터 돌려보고 일일이 감시합니다.청소하는거 순서가지고도 뭐라그럽니다. 일의 순서가 있대나 ㅋㅋㅋ 이여자는 바닥미는 밀대를 세탁기로 돌립니다 ㅋㅋㅋㅋㅋ 쓰레기부터 버리고 바닥을 닦으랍니다. 바닥을 닦고 쓰레기를 버리면 안됩니까? ㅋㅋㅋㅋ암튼 보통 이상한 여자가 아니구나 느낍니다.
사실 저는 어디가서 일하면서 잘한다고 인정받고 고용주랑 좋은관계로 지냈지 이런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이여자랑 한달일하면서 살5키로 빠지고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맘고생이 넘심해서 그만둘까 생각했던 적, 남생각안하고 기분내키는대로 말하는바람에 속상했던적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래도 공부하면서 돈벌수있다는생각에 정말 열심히 일했구요 이런여자한테 흠잡히기 싫어서 싫은내색한번안하고 좋은게 좋은거라며 일했습니다.근데 더는 못하겠더군요. 공부하면서 이여자 정신병까지 감당하기가 한계가 온거죠. 그래도 이런여자라도 마지막까지 인수인계까지 해주고 나오려한 제가 바.보.였네요.
새로온 총무님, 제가 연락할길이 있다면 거기서 당장 도망치시라고 말하고 싶구요.
다른분들도 여자원장피하시고 특히 초기에 원장이 이상하면 참지마시고 그만두세요. 시간이 지나면 정말 볼꼴못볼꼴 다보고 나옵니다. 시급 천원 이천원받으면서 그런거 참지말고 그 에너지 공부에 쏟으시고 인정있고 좋은 원장님들 많으니까 그런분들에게 인정받으면서 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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