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서광self주유소에서

작년 1월부터 올해1월까지 1년을 근무하면서 겪어왔던 내용입니다

처음 면접볼시 소장이 "셀프주유소니까 특별히 할거없고 가끔 세차 물기나 닦아주고 사무실에 앉아있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저는 일반주유소에서 10년넘게 근무를 해와서 주유소 돌아가는 사정은 빠삭할 정도인데 셀프주유소라고 해서 월급도 적고 그만큼 일도 힘들지않다고 주변에서 들어왔고 그런줄 알았습니다

면접보고 이튿날부터 일하기 시작하였는데 세차가 정말 많더군요.. 앞에서 고압뿌려주고 기계세차가 끝나면 두명에서 물기가 거의없게 닦았습니다

몇일 그렇게하니 허리가 아파오고 무릎에도 살짝 통증이 오더군요.. 세차가 없는 비오거나 추운날씨엔 매장에서 거의 보초서다시피 서있습니다

그전에 일반주유소에서도 하루종일 서서 근무했던지라 서있는거에 자신있었지만 생각할 수록 짜증이 밀려오더라구요.. 여기는 셀프인데 궂이 직원이 매장에 나가있어야하는가.. 하는 점

물론 셀프주유소가 처음이고 버벅이는분들 도와줍니다

같이 일하던 동생녀석은 6개월가량 버티다 소장의 아주 추찹한 모습을 보곤 주유소를 떠났습니다

사정이 있어 4대보험을 안들고 근무하니 실수령액 그대로 160만원을 받아야하는데 그동안 계속 세금을 띈 146만원 가량만 받아왔어요.. 이상하다 생각은 했는데 동생녀석이 워낙 착한지라 그냥 넘어갔으나

알고 봤더니 지아들녀석을 4대보험에 올려서 그동안 동생월급에서 계속 세금을 빼두었더군요

그뿐만이 아니라 겨울철 영하 7~8도가 넘어가고 체감온도 영하 15도 이하인데도 (이날씨엔 당연히 세차를 안하죠) 매장에서 서있습니다. 손과 발이 얼어가는데도 그러고 근무합니다

분명히 셀프주유소인데 차 한대만 있어도 나가있으랍니다 ㅎㅎㅎㅎㅎ

소장은 따뜻한 사무실에서 직원들 감시나하고 휴대폰 게임이나하며 근무중 당구나 치고 술이나 마시러 다니는등.. 퇴근후에는 주유소건물 3층 자택에서 CCTV로 직원들 감시합니다.. 감정기복이 심해 조울증 증세가 있어 비유맞추기도 힘들며 일주일이 놀고놀고 쉬고 놀고놀고 쉬고 반복적이더군요 그러면서 한달에 380만원 월급을 받아갑니다

이런모습을 사장님(소장 학교 선배랍니다;;) 도 알고 있는지 아니면 너무 친한 후배라 모든걸 감싸주시는건지;;;;

사장도 아니고 같은 원급쟁이 직원인 입장인데 너무 놀고 먹으면서 참 편하게도 돈 벌어가더군요

주유소에 근무해보셨던분들이면 아실거예요

사장이 아닌 월급받아가는 같은 직원인 소장이 이런식으로 근무하는 사람 세상에 없습니다

보통 주유소에선 소장은 비오거나 눈이오거나 날이 맑거나 궂이거나 항상 매장에서 같이 뛰어다니며 직원들과 웃고 힘들때 같이 찡그리며 손님들한테 같이 스트레스받고 그렇게 함께 일을 합니다

직원들보다 몇배 이상은 더 열심히 일하는존재가 소장이지요

겨우겨우 1년을 버티다 도저히 못 버티다 그만두었습니다.. 하루하루 감시당하며 조울증 증세가 심해지면 여러사람 불편하고 피곤하게 만드는 그런 능력자아래에서 배울점이 없다판단하여 쓴소리 다하고 나왔습니다




지금도 알바천국에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서광self주유소 알바 구한다고 올라와있는데 여러분들 절대 가지마세요

명절 떡값이나 여름휴가 보너스 단 1원도 안줍니다

직원들 하루라도 더 쉬고 직원들 잘 되는모습보면 배아파하는 그런 정신병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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