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입학한 후 알바를 해오면서 참 많은걸 느꼈던 나...

그렇지만 인내심이 부족했던 탓인지 여러 종류의 알바는 해보았지만
꾸준히 자리잡고 해본 알바가 없었답니다.
음식점 서빙도 해보았고,통신사 가입유치시키기,중학교 앞에서 전단지 돌리기,테이크 아웃점에서 음식만들어서 판매하기,택배회사에서 배송정보 입력하고 고객전화받아 안내하기,거기에다 피씨방 알바까지..종류로 따지다면 누구하나 부러울 것이 없을 정도로 여러가지 일을 해보았었지요.^^;;

그렇지만 앞에서도 말한바와 같이 그 일들을 다 잠깐씩 하다 힘든걸 이겨내지 못하고 그만두었다는게 저의 가장 큰 아르바이트에대한 오점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이번에는 자격증과 따로 생각해둔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학교를 휴학을 했는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 그 일들을 하느라 정신없이 바뻤었답니다. 다행히 결과가 만족할 만큼 나왔고,이젠 알바를 다시 시작해서 돈을 모으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아르바이트천국에서
또 불날정도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봤죠.그런데 알바 자리가 생각처럼 쉽게 구해지지는 않더라구요..그럴때 마다 저는 '이번만은..정말 이번만은 시작하는 어떤일이건 한달이상은 꼭 채우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참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전에는 한달 내내 일을 해본적이없었거든요;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렸던 연락을...
제가 보낸 이력서를 보고는 한 음악회사에서 연락이왔습니다. 생각치도 못했는데 말이죠..!우선은 일을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데에 너무나 기뻤고,무료하게 나머지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기뻤죠..^^다음날 바로 들뜬기분으로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갔답니다..절 면접보셨던 과장님께서 말씀하시는거나 외관적인 모습을 봤을때 상당히 자유분방해 보이시면서 편하게 대해 주셨답니다. 그렇게 면접을 보고는 하루쉬고 그다음날부터 일을 배우게 되었지요.;;역시 새로 시작하는 일이란게 쉬운일은 하나도 없는 모양입니다.

말로는 다 쉬워보이는 일이였지만 막상 직접해보고 나닌깐 실수하기 다반수였고, 위에서 욕도 엄청 먹어가며,눈치도 엄청 봐가며 그렇게 일을 하게 되더라구요..그럴때마다 '이거 안하면 어때?내가 때려치면 그만이지.!'라는 생각과 '이번만은..정말 이번만은 한달이상을 꼭 채우기로 했으닌깐..'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한번씩 번갈아 나타나더라구요,,제 머릿속에서 뒤흔드는 생각들이 은근히 저를 괴롭히더라구요.. 그렇지만 이시작한 일을 또 그만두고 나면 앞으로는 도저히 어떤일도 할 수 없을꺼란 생각에 야단도 맞으면서,실수도 계속해가면서 그렇게 일을 하다 하느덧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어요^^처음에는 그렇게도 힘들것 같던 일이 해보닌깐 되더라구요..;참으닌깐 되는거에요..!! 그렇게 해냈다는데에 대해 지금은 자부심을 가지면서 아직까지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한번 먹은 마음가짐이란게 이렇게 큰 깨달음과 저에게 큰 영향을 줄지 전 정말 몰랐는데 겪어보닌깐 이런게 다 사회생활을 배워가는 과정들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는 조금더 욕심(?)을 내봐서 내친김에 복학전까지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은후에 제가그렇게 가고 싶었던 해외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랍니다..
어떤일이든 끈기를 가지고 힘든일이 있어도 참아낸다면 분명 돈보다 더 값진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제게 준 아르바이트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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