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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첫날 ..일 잘 못해서 절 나쁘게 볼까요?ㅠㅠ

mina*** 조회 1,368

제가 식당서빙 하루, 패스트푸드점 알바 한달 해보고 오늘부터 고깃집 서빙을 하게 됬는데요.
제가 친구들하고 있을 때나 일 시작 전에는 활발하거든요.
근데 일 시작하면 실수하고 그러잖아요.
그럼 계속 눈치보이고 나 싫어하나? 이런 생각 들고 난 필요없는 사람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주눅들어서 3시간이고 4시간이고 입 닫고 일만 해요. 웃지도 않구요ㅠㅠ
제가 남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되게 신경 많이 쓰거든요.
제가 초6때 귀에 피가 터졌던 후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제가 그런지 귀가 잘 안들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말도 한번에 못 알아듣고 다시 물어보고요.
행동도 느려요. 제가 좀 그런거 있잖아요. 손대면 다 부서버리는 그런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계속 조심조심하느라 몸이 느리게 되요ㅠ.
그리고 제가 내숭을 떠는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되요. 몸짓같은 거나 말할 때요.. 제가 내숭을 떨려고 그러는 게 아니고 습관같은 거거든요... 예를 들어보면 걸을 때 발걸음을 펭귄같은 것처럼 오도도도 막 그렇게 걷거든요. 우다다다 이런거요.
그래서 내숭 안떠는 애처럼 보이려고 뜨거운거나 무거운거 더러운거 더 안뜨거운척 안무거운척 안더러워하는척하면서 일하는 것도 약간 힘들어요ㅠㅠ 전 진짜 내숭 떠는 애처럼 보이기 싫거든요..
사장님도 처음엔 웃으시면서 해주셨는데 갈수록 제가 자꾸 일을 실수하고 말귀도 못알아듣고 일 찾아서 안하고 시켜야 하고 그래서 표정굳어지신 것 같고 같이 일하는 오빠도 처음엔 말도 걸어주더니 제가 자꾸 일을 못해서 오빠가 힘들어서 표정안좋아지는 것 같구..그래도 전에 알바.보단 괜찮아요
전에 패스트푸드점에선 여자매니저랑 직원들이 정신적스트레스를 마니 줘서 힘들었는데 여긴 언니두 착한 것 같아요ㅜ.ㅜ
뭐라는거니 내가ㅜㅜ 휴 제가 물어보고 싶은건요
제가 알바가 지금 첫날이었잖아요.
자꾸 일 잣같이 했는데 절 나쁘게 생각할까요? 그게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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