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시작하면서 알바자리가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알바 구하려고 리스트도 쫙 뽑아봤고요..

맨 처음 갔던 곳은 학교 근처의 한 피씨방.
이런거 난생 처음인데다가 혼자 들어가려니 미치겠더군요
그 부근에서 거의 10분을 서성거리다 큰맘먹고 들어갔지만
사장님이 안계셔서 다음날 다시 가야했습니다.
다음날 또 다시 떨면서 들어가서 아저씨와 간단한 면접을 봤습니다.
원하는 시간대와 물으시는것에 다 대답을 했고
아저씨께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거처럼 보였고
알바들 시간 조정을 할 계획인데 시간 내볼테니까
시간이 좀 걸려도 알바 할거냐 그래서 한다 그랬어요
거의 한달 넘었는데 연락없구요, 이미 포기했습니다.

두번째 간곳은 해운대점 KFC였어요
꽤 늦은 시간에 나가는 바람에 이곳만 가고
다른 곳들은 못들렀어요 아니 솔직히 여기 페이가 가장 쎄서
여기에 정말 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냥 여기만 갔어요
역시 간단하게 면접을 봤는데 이력서도 냈구요
이번엔 왜케 떨렸는지 목소리가 좀 작아 자신감 없어 보였을거예요
매니저분께서 비치점이 생길 예정인데 거기에 배치받아도
상관 없냐고 물으셔서 상관없다하니 되면 일욜에 연락 준댔는데
지난주 일욜 아무 연락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곳은 대연동 7번가 피자였어요
최저임금은 다 채워주지 않는 곳이였지만 일도 편할 거 같고
KFC 가기 전날 면접 가겠다고 연락하고 안갔거든요;
아직도 구하고 있길래 갔는데 사장님이 연락하고 왔냐고 해서
지난주에 연락드리고 못왔다고 했고, 사장님께서 연락하셨는데
왜 안받았냐하시길래 아무말 안하길래 누가 장난전화하는지 알고
계속 안받은 전화가 그건가 싶었지만 모르겠다고 대답했구요.
마감시간과 막차시간얘기 학교얘기 하고 2일 후까지 연락주신다고
했는데 오늘이 4일째인데 연락도 없고 어제 구인글 없어졌네요





잘 모르겠어요
전 사람을 잘 믿는편이고
보이는 그대로 믿고 비꽈서 생각 안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면접 갈때마다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사장님과
자세히 묻고 언제까지 연락해줄거처럼 얘기해주시는 사장님

항상 기대를 하며 연락을 기다리는데
단 한번도 연락이 오지 않아서 저는 답답하네요

도대체 뭐가 문제인것인지..
이젠 청소년 알바도 잘 안올라오는데 이젠 어떻게 해야되는지..

휴.. 머릿속이 자꾸 복잡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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