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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손님 아 정말 퉤퉤퉤

sojin*** 조회 3,296

야간알바를 올해 초부터했었습니다.흠 ~
석달정도하다가 그만두고 대타로 일주일 뛰어주다가 9월부터
주말야간알바만 다시시작했다는 ~ 흐흐

편의점 원래 음료냉장고가 안그랬었는데 두세달전에
바꼈거든요. 하나꺼내면 뒤에서 자동으로 스르륵 굴러내려오는 ;;
뭔지 이해하시려나 ㅠ

암튼 근데!
몇달이 지난지금, 저번주이틀동안 아 짜증나는 일이 있었어요.

약~간 술이 취하신 아저씨한분이 들어오시더니, 맥주를 고르시다가
병맥주두병을 떨어뜨렸어요. 뭘 건드렸는데 그게 두병이연달아
냉장고안에서 떨어진거지요.
저는 카운터에 있는다고 못봤어요 깨지고난뒤에야 가서 봤거든요.
한병은 완전 박살나서 바닥에 맥주 ㅠㅠ 나머지 한병은 깨지진않았는데 안에서 막 거품이 차오르면서 밖으로 조금씩 새어나오더라구요.
아저씨가 이거 계산해줘야되냐면서 그러길래,
저도 이런적첨이라 ...근데 어느가게를 가든 자기잘못으로
물건파손시키면 값을 물려줘야하는거 아닌가요 ????;;
암튼 제 생각은 그런지라 , 저도 아저씨한테 살짝웃으면서
한병 깨진값은 물어주세요~ 라고 말했죠. 그러니까 아저씨도
별말안하대요.
아저씨가 고른건 피쳐한병이였구요.
피쳐한병 바코드찍고 병맥주 하나 제가 찍었더니
가만히 있던 아저씨가 갑자기
자기가 꺼낸건 피쳐였는데 병들이 저절로 떨어졌다는 둥~
막 이런소릴하는거에요.
저도 .. 제가 주인이 아니니까 괜히 아저씨한테 쫌 미안하기도하고
그래서 그냥 암말안하고 난처한표정계속 짓고있으니까
아저씨 나중에 고개돌리고 씨발 ~ 막 이러면서 욕을 막하는거에요.
저 막 더 미안해져서 원래 비닐봉투넣어줄때 돈받아야하는데
아저씨한테는 그냥 넣어드릴려구 , 넣어드릴까요 물었더니
쌩까고 계속 욕하고막 ㅠ
그래서 나중에 한번 더 물었더니 , 아 그럼 빨리 넣으라면서
막 소리지르는거에요. 다른손님들도 있는데 ...
어쨌든 그아저씨는 그렇게 가고,

나중에 제가 냉장고열어서 막 요리조리 움직여봤는데
그 위치나 그런게 저절로 떨어질그런건 절대아니였거든요.

암튼 그 다음날은 어떤 젊은 아저씨가 들어와서 냉장고에서
뭘고르고, 저는 그사이에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이 막
계산하고있는데 뭐가 우당탕탕하는거에요.
쳐다봤더니 그젊은아저씨가 냉장고를 열고 레쓰비를 꺼내려고하다가
레쓰비 7캔정도를 바닥으로 다 떨어뜨린거에요.
진짜 이때까지 그런일 절대 없었는데요.;;;
커피는 터져서 바닥에 커피완전 바다를 이루고 난장판되있는데
그아저씨 멀뚱히 그냥 쳐다만 보고,
제가 막 가서 커피안터진거있음 구해내려고;;막 살피는데도
서서 내려다보더니 완전 싸가지없는 표정으로 , 내가 변상해줘야합니까 이러는거에요.
제가 대답안하고 계속 커피살피고있으니까 , 변상해줘야하냐고 그말을 몇번이나 묻던지 ........
아니 커피가 그렇게 떨어져서 박살이났는데
어이구 어짜노, 미안해요 뭐 이런말이라도 먼저해줘야하는거아니에요?
돈을 물려주고 안물려주고는 나중일이고, 우선 그 전에 물건이 못팔게되고 또 가게 상태도 엉망이되고, 그 뒷처리를 자기가 밀대질로
치울것도아니면서, 사과부터해야하는거 아니냐구요. 으으으
진짜 짜증났어요.

떨어진 7캔중에 하나만 박살나고 나머지는 캔모양이 찌그러졌을뿐이지멀쩡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캔하나값은 주셔야되겠는데요. 이렇게 말했어요.
싸가지없게 말한건 절대아니구요.
그래서 그사람이 고른 레쓰비하나랑 부서진거 하나추가해서
두개 계산하려고했거든요.담배도하나사대요.
두개해봤자 1200원밖에 안하잖아요.
돈달라고하니까 갑자기막 자기는 하나만꺼내려고했는데
우루루떨어졌다면서 완전 싸가지없게말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 이커피사가시는분들 많은데, 떨어뜨린분들 이때까지없었다면서 그렇게 얘기했거든요.
근데 갑자기 씨씨티비 돌려보면 알것아니냐면서 이딴소리하는겁니다. 아 진짜 그말 듣는데 어이도없고, 진짜 한심한인간이라는생각이드니까 상대를 하기싫더라구요.
저도 쫌 정색하고 , 아 그럼 하나값만 달라면서 그러니까
얼른 돈 던지고 휙 나갑디다.

그때 편의점안에 택시기사분이 먹을거사러오셨다가
그젊은놈 나가고난뒤에 돈계산하러 카운터에 오셧다가

저한테
그사람이 커피 하나값은 물어주더냐면서 물어보시길래
제가 하나도 안물어주고 그냥 갔어요. 이랬더니
뭐! 하나도 안물어줘? 이러시더니
미친놈아니냐면서 지 술쳐먹을 돈은 있는놈이 미친새끼라면서
저딴새끼는 인간이 아니라면서, 택시도 하다보면 꼭 저런놈들있는데 제일 싫다면서 막 제가하고싶은 욕 다해주셔서 속 시원했답니다. ㅠㅠ

점장님이 저랑 디게 친한편이거든요.
손님도 인간같지않은것들오면 물건안팔아도되니까 저보고 괜히스트레스받지말라고 그러시고 ,
그래서 저도 시급작은편이지만, 진짜 이모가게처럼 막 정이간다고해야하나 ? 점장님께서 저한테 문자도자주해주시고 고민상담도해주시고 이모처럼 생각하라고 늘 말씀해주시거든요.
암튼 남들이보기에는 알바생주제에 가게 물건이 파손되건말건
주인도 아닌데 나서서 변상하라는둥 이러는게 이상해보일수있지만,
솔직히 기본아닌가요?
저도 이때까지 살면서 슈퍼나, 마트가서 제가 뭘깨뜨리거나
,행여 제 잘못이 아니더라도 그게 어쩔수없는상황이되면
따지고 나몰라라하는것보단 미안하다고먼저말하고 사정을말하던지,그게 안되면 변상해줬었어요.
그런일이 많진 않았지만요.

맥주병깨뜨린아저씨나 커피깨뜨린아저씨나
먼저 미안하다고 , 아니 미안한표정이라도지었으면 저도
괜찮다고 말했을수도있을거에요.
점장님께도 말씀드리면 이해해주실거구요.
근데 저런 그런것없이 저한테 욕하고, 다 남의탓으로 돌리니까
저도 괜히 더 짜증나고, 막 그래서 ㅠ

에휴
이런경우 변상해주는게 당연한거아닌가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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