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알바톡

금정구 외식·음료 > 패스트푸드

캐셔3주째예요~

chuckb*** 조회 2,392

내일이 쉬는 날이라 마음 편히 글 올리네요.
2월 13일날 첫출근했고요^-^
초반에는 계산하는 업무를 배우고
지금은 상품등록 회원등록 포인트적립 등등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잘할려면 택도 없지만
배우는건 금방 배우는것 같습니다.
조금 익숙해지니까 막 빨리치려고 하다가 실수 정말 많이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하니찍고 화면보고 천천히 하고 있습니다.
참 카운터 보면서 별의별 사람 다 봅니다.
맛소금 작은거 하나사고 비닐봉투 큰거 넣어달라는 사람
돈들까봐 봉투 필요없다고 하더니 다 계산하니까 또 달라는 사람
계산다하고 봉투줬는데도 끝까지 안담고 담아주길 기다리는 사람
계산 다 하고 나면 나 포인트 있는데 하고 말하는사람
그래서 계산하고 적립한다고 하면 끝까지 못믿고 신경질 내는 사람
처음봐놓고 반말하는 사람
행사기간 지났는데 와서 사은품 달라는 사람
잔돈남는 거 싫어서 옆에 돈을 뭉탱이로 놔두고도 100원은
좀 있다 갖다준다는 사람
어디는 얼마인데 왜 이렇게 비싸하면서 사긴 사는 사람
그렇게 싸면 거기서 사면 될것을 왜 우리마트에 와서 그런얘길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세번째 유형이 정말 싫습니다.
물론 손님이 없을경우는 당연히 넣어드립니다.
하지만 계산하실 손님들이 많으신데 봉투 펼쳐줘도 절대 안합니다.
이런손님도 있는반면 얼굴 몇번 본후에는 먼저 아는척 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포인트 번호 못 외워서 계속 물어볼때도 항상
웃으면서 말해주시는 분도 있고 고생한다고 음료수 사주는 이모도
있습니다.다 이상한 사람들은 아니더라구요
참 욕 들은적도 있었습니다.
두명이서 보다가 아침에 혼자보게 되었는데 갑자기 손님이 막
밀려서 덤벙거리고 정신이 없었는데 유기농우유를 사러오신분이
있었습니다.이래저래 하다가 계산 다 끝내고 한숨 돌리는데
거스름에서 5천원을 내밀며 잔돈 이라고 하는겁니다.
순간 잘못드렸나 싶은 생각에 화면을 보니 거스름돈이 6500원이라고
나와있었습니다.너무 놀래서 죄송합니다 하고 1500원을 더 드리니까
"아니.1000원 짜리로 잔돈 바꿔달라고 진짜 ㅅㅂ드러워서 못하겠네
뭐 이런 생초짜를 갖다놨노?다시는 안온다"
물론 답답한거 압니다.설마 제가 그걸 못느낄까요?
하지만 욕보다 기분나쁜건 생초짜라는 말이였습니다.
저 생초짜 맞습니다.초짜면 일하면 안되는 겁니까?
무슨일이든지 초짜로 시작해야 마스터 할수있는거 아닙니까?
세상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실수하고 또 배우고 하면서 느는거지
참 그렇게밖에 생각못하는 그사람을 보니 불쌍합디다.
뭐 어쨌든 저한테 카운터 캐셔는 좋은 경험입니다.
한 6개월에서 1년정도는 꾸준히 할 생각이예요~
예전에도 사람들 상대하는 일을 해봐서인지 전 이런게 편하네요.
캐셔하시는 분들.모두 힘내시고
직장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도 힘내세요~

차단 신고

활동내역 조회

1 LEVEL
  • 작성한 글 0개 · 댓글 0
  • 좋아요/추천 받은 수 0
  • 알바천국 가입
목록
즉석당첨 이벤트 매일매일 선물뽑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