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 받고, 15일간의 입시전쟁
안테나를 세워라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09학년도 수능성적이 발표된 후 였어요. 그 시기는 보통사람들에게는 그냥 그런날 이지만 대한민국에 있는 60만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는 일생일대의 결정을 하는 때여서 그런지 신경이 곤두서 있고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안타깝고 살벌하고 다급한 느낌을 한몸에 느꼈어요. 저는 코엑스에 열리는 대학입시박람회 진행요원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저는 거기서 상담관 쪽에서 학생들 안내 및 접수하는 일을 했었어요. 2인1조로 조를 나눠서 번갈아가면서 안내와 접수 일을 하고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했었어요. 임금은 하루 3만5천원이었고 점심식대는 3층 구내식당 식권으로 받았었어요. 하루종일 서서 하는 일이라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고 하나라도 더 얻어가려는 수험생과 부모님들을 보면 마음이 안쓰럽기도 해요. 하지만 그때 제 동생도 고3이여서 동생에게 좋은 정보도 주고 제 용돈도 푼돈이지만 마련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원은 웹상의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통해서 했었고 지원시기에 따라 꼭 대학입시 박람회가 아니더라도 코엑스의 다른 박람회에서도 진행요원을 구해서 다른 것도 지원할 수 있어요. 단기알바를 찾는 분들에게는 참 좋은 아르바이트인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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