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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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보고왔는데 당황스럽고 심심해서 올려봅니다.
y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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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4 18:22
조회 4,958
좋아요 49
올해 24살이에요..
19살부터 뷔폐웨이터를 시작으로
군전역후에도 웨이터 일을 하고있습니다.
1달전까지는 룸클럽애서 웨이터를 1년간했었는데요,
수입이 그리 일정지않았고
24살된다는생각에 딱히 이런저런 기술은없지만
언제까지 밤일할수는 없다는 생각과
일정한 고정수입이 있는 일을 해보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좀 처럼 일이 쉽사리 구해지는건 아니더군요.
아니,
제가 밤일로 인한 짭잘한 한방돈벌이에
너무 빠져있었던거 같습니다.
구인광고에 일하는 시간과 급여가 쓰여있는걸 보면
하나같이 제 마음에 들지않는겁니다.
수입도 적고 일하는 시간은 많은데다가...
근무지는 통근버스도 오지않아서
버스를 2번 번갈아타는 번거러움도있었고...
말그대로 편한거 찾는데만 벌써 한달째 다되어가고있는데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벌써 눈과 손은 편한곳을 알아보려고
이미 이광고 저광고 피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의 상황은 그리 좋지가않습니다.
독립한 상태에서 연상누나와 동거중인데,
누나도 월급을 받지못해서 노동부에 신고중이고
저도 이런 상황에서 일을 그만 둔 상태여서
한시라도 급하게 일자지를 알아봐야 되는상황이죠.
그러다가 어느 룸클럽에서 웨이터를 뽑는다기에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결국 -_-;
그런데 좀 이상했어요
룸클럽에서 웨이터를 구한다는데
면접시간은 낮1시였고..
그 룸클럽 업소에서 면접을 볼줄알았는데
뭐이상한 법관련상담소로 오라는겁니다.
암튼, 면접시간에 맞춰서 그 법관련상담소를 찾아갔는데.
기껏 나이가 많아봤자 30대초반? 20대후반? 정도로 되보이는사람이
보자마자 저보고 반말을 하는겁니다.
속으로 나이도 적어보이고 업소 사장하기엔 좀 부족해보이는데
기분나쁘게 반말하네 하고 넘어갔죠.
그런데 하는말이
"1시30분까지 오라그랬는데 1시에와서 날 기다린거야?"
"일하는 의지가 남달라 보이는데? 좋아좋아"
"내가 널 좋게보고있어서 하는말인데 낮일할래 밤일할래?"
"낮일 한다고하면 내가 알려주고"
"밤일한다고하면 안말릴께 좆뺑이까면서 돈벌어라 가게어딘지알지?"
이지랄을.. -_- 하는겁니다...
어이가 없었죠 당황스러웠구요..
웨이터 구한다길래 기껏 면접보러 찾아왔더니,
담배를 빡빡 펴대가면서
그래서 저는 낮일은 무슨일하는거냐고 물어나 봤지요
하는말이
" 내가운영하고있는 업소(룸클럽)가서 상무한테나 웨이터한테
손님이없네 라고 한마디만 하면 걔네는 뭐하는지알아?
PR이란걸 돌아 넌 PR돌아봤냐? "
" 낮일은 딴거없어 PR이랑 똑같애 경매하는 사람 찾아가서 너에대한
PR을 하고 그사람한테 등기부등본 때오면되는거야 건당20만원이지"
" 밤일처럼 꽁치는 날도 있는가하면 3건올려서 60만원
벌어갈수도 있어 "
이 무슨 -_-..
뿐만아니라 거만한 자테와.. 말투 참 신경에 거슬렸습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열받아서.. 큭큭
그래서 생각해보고 전화준다고 하고 나와버렸죠
참.. 세상에는 별의별 일자리가 다있는거 같습니다.
내가 왜 공부를 안했을까 하는 회의도 들었구요..
별 갖잖은 놈한테... 휴...
그냥 이런 일있었다 이런심정이였다 하는 마음에 답답해서
심심풀이로 써보는 글인데요..
이글보시는분들..
가급적이면 룸클럽이나 노래클럽 같은
밤에 한방살이로 돈버는 재미에 빠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나이 어리지만
주로 20살21살22살 분들이 많이 밤일하시는거같은데요
굳이 돈을 벌겠다 사정이 급하다 하시면 어쩔수없지만
다른일 할수있는 여건이 충분히 된다면..
저는 말리고싶네요..
저처럼됩니ㅡ.ㅠ
지금까지 주제없고 추체성없고 앞뒤안맞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그냥...
뎃글로 한마디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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