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굴도 좀 어리게 생기고 키도 좀 아담해요
그래서 매번 면접을 보러가면 업주님들께서 썩 맘에 들어하시지는 않는거같아요
계속 입으로 되게 어려보이네 이런말만 하시죠
올해 나이 21살인데 작년에는 친구가 자기 일하는 가게에서 알바 구한다고 해서 갔더니
미안하지만 너무 어려보여서 안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처음했던 알바에서는 저를 쓰시고나서도 대걸ㄹㅔ질 하고 있으면
어휴어휴 그렇게 여리여리해보여가지고 어떡하니 이러시고..
막상 저는 별로 힘들지 않은데 말이죠.. 그냥 보이는게 그래보이니까..ㅋㅋ
뭔가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자신감도 없어지구요.
일할때 똑같은 능력을 갖고 있어도 제가 일하면 더 엉성해보이고 그렇기도 한가봐요
뭘해도 애기같다고 하니까... 참.. 이전에는 치킨호프집에서 오랫동안 일했었는데
손님들이 자꾸 초중생이냐고.. 나이 말씀 드리면 헉, 놀라시고..
그저 답답할뿐입니다. 알바와 취직이 별 다를거 없다고 보거든요 솔직히.
곧 있으면 취직도 해야되는데 걱정되는게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그냥 나이에 맞게 생긴게 제일 좋은거같아요. 저는 너무 싫습니당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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