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소개를 부탁 드릴게요 |
안녕하세요, 저는 숭실대 금융학부 10학번 박근태입니다. |
[Q] 도서관 장비 알바를 알게 되신 경로가 어떻게 되시나요? |
학기 중에 용돈을 마련할 방법이 없을까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도서관 책 장비 알바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사실 도서관 알바라고 하면 단순히 책을 책장에 꽂아두거나 책을 대출해주는 일만 생각했었는데 책을 학생들이 보기 좋게 하기 위해 하나하나 분류하고 장비하는 작업을 맡게 되어서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
[Q] 정확히 도서관 책 장비 알바가 무엇인가요? |
한마디로 학교에서 구매해 온 책을 학생 도서관에 비치하기 위해 하는 일련의 작업을 말해요. 책에 하나하나 고유 번호를 매기고, 인문도서인지, 과학도서인지, 사회도서인지 카테고리를 분류한 다음 카테고리마다 색 테이프를 붙여 보기 좋게 만들어요. 그리고 책을 누가 가져가지 못하도록 특수 보안 장치를 책에 심어 놓은 후 학교 도장을 찍어 열람실에 책을 올려 보내는 작업을 말해요. |
[Q] 도서관 책 장비 알바를 하면서 가장 좋으신 점은 무엇인가요? |
아무래도 가장 좋은 건 수업 공강시간마다 와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같아요. 딱히 평소에 하고 있는 일에 지장을 받지 않고 수업 중간 중간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에 자유롭게 와서 일을 하고 가다 보니 친구들과의 약속을 미루거나 개인적인 일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거 같아요. 그리고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과 같이 일을 하다 보니 학교 정보를 좀 더 나눌 수 있어 재미도 같이 있답니다. |
[Q] 그렇다면 반면에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
일주일에 20시간씩 알바 시간을 채우는 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해요. 숭실대 같은 경우 22주 동안 440시간의 알바시간을 채워야 하는데 그걸 주로 따지면 매주 20시간을 채워야 해요. 그런데 9시부터 6시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서 공강시간마다 와서 일을 해야 하니 평소에는 괜찮지만 시험이 끼어있는 기간에는 공부를 자유롭게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도 시험기간에는 장비 일 대신에 공부를 할 수 있게 여건도 조성해주시고 사무실에서 저희를 관리해주시는 분들께서 친절하셔서 어느정도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
[Q] 만약 도서관 장비 알바를 추천해주시고 싶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아무래도 학기 중에 알바를 하게 되면 주말알바를 하게 되는데 주말을 편하게 쉴 수 있다는 게 좋아요.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거나 친구들을 만날 시간을 자유롭게 가질 수 있거든요. 그리고 6시까지밖에 알바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저녁 시간에 레포트를 쓰거나 공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
[Q] 도서관 장비 알바에 대해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
좋은 알바 자리는 아무래도 지원율이 치열하기 때문에 자기만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무언가 특별한 스펙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학교 도서관 알바 이기는 하지만 자기소개서를 써야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했어요. 그 때 저는 평소에 알바를 얼마나 많이 경험해왔고, 친화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이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거 같아요.
알바도 이제 하나의 스펙처럼 사회 경험을 잘 할 수 있는지 아닌지의 척도가 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 특이한 알바 경력을 쌓는다면 용돈과 함께 자신만의 커리어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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