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 운전 기능사를 취득한지 어언 2년이 되어갔어.
그 2년이란 기간동안 나는 여러곳을 돌면서 지게차를 뽑아주는 곳으로 면접도 가보고 취직도 해봤어.
근데 뽑았으면 한번이라도 탑승시켜줄 수도 있잖아? 한번을 도전시켜주지도 않아. 이럴꺼면 뭐하러 뽑았어?
날 뽑은 이유가 있더라고 말이 지게차 기사지 나같은 초보자들은 그저 까대기쳐줄 사람이 필요했었던거야
그리고 어떤 날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지게차 담당 반장한테 한번 탑승해봐도 될까요? 라고 했더니 ㅇㅇ 탑승해보래
시동을 걸고 지게발을 드는 찰나에 부장이란 놈이 당장 내려오래.
한번도 타본적이 없는 개초보가 무슨 자격으로 지게차야! 라며 고함을 지르더라
정작 날 뽑은 놈이 부장놈인데 ㅡㅡ 아니 뭘 태워주든가 도전정신을 짓밟아버리는데
내가 어느 세월에 경력 1년이라는 걸 채워보겠냐...
난 그동안 자격증만 따는 한심한 놈이였었나봐... 망할 나이만 처먹고 이룬게 없네 ㅡㅡ 죽고싶다... 난 글러먹었어 쓸모없는 인생인가보다.



※ 이거 외에도 자격증은 운전직종으로 매우 많음. 건설과 자격증도 있긴하지만 결국 활용 1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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