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현재 하시는 일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제가 하는 일은 일명 북돌이라고 합니다. 야구장에서 응원가와 율동에 맞춰 북을 치며 흥을 돋우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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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어떻게 지원을 해야 하나요? |
아무래도 야구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결된 것 같은데요, 중학교 때부터 하던 서포터 생활과 좋아하는 야구를 보면서 응원하며 돈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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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주로 하는 일은 무엇 인가요? |
북을 친다고 해서 북만 챙기지는 않습니다. 야구장에 게임 전 3시간 전에 출근해 응원단상정리 및 청소, 응원에 사용되는 도구를 단상에 옮겨 경기시작을 준비합니다. 경기 시작 후에는 주로 공격 시에 응원가와 치어리더 율동에 따라 북을 치며 흥을 돋웁니다. 선수단 팬사인회나 그라운드 내 이벤트 등 야구장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보조합니다. (수비 시에는 최소한의 응원만을 하는게 상대팀에 대한 매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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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시급과 근무 환경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
시급은 말하기 곤란하고 일급으로 4만원을 받습니다. 3시 30분 정도에 야구장에 도착하는 시간은 같지만 경기는 9회 말 또는 연장에 돌입하면 연장근무가 되죠. 그리고 경기가 있는 날에만 일을 하기에 일정한 수입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당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야구를 좋아하신다면 얼마든지 즐겁게 일할 수 있습니다. 가끔씩 그라운드에 내려가서 행사진행 도움도 하기 때문에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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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알바의 장점과 단점을 말씀해주세요 |
앞서 말씀 드렸지만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야구를 공짜로 보며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겠지요. 그리고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단점이라고 하면 근무시간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홈경기에 가서 일하기도 하고 가까운 원정경기(목동, 잠실)도 가서 응원을 하기 때문에 한달 동안 일하는 날이 매달 다를 수 있고 경기가 끝나야 일도 끝나기 때문에 시간활용 측면에서 조금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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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갖추어야 할 자격은 무엇 인가요? |
일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자격은 야구를 좋아해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야구를 싫어하시는 분도 야구장에 오셔서 몇일 일하며 응원 하다 보면 야구에 매력에 빠지시겠지만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이 이 일을 하신다면 금상첨화겠죠. 그리고 아무래도 음악에 맞춰 북을 치는 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에 박자감이 있으셔야 합니다. 큰 스피커 소리와 팬들의 응원소리가 가끔씩 꼬여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헷갈리기도 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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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해주세요 |
어느덧 시즌이 다 끝났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전국 8개 구장에서 일하신 모든 분들께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저처럼 북돌이를 하시는 분도 계시겠고 경호 알바를 하시는 분, 안내요원 분들까지 말이죠. 야구를 좋아하시고 관심이 가신다면 야구장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물론 100명이 일한다면 100명이 다 야구를 보면서 일을 하지는 못합니다. 일을 하는 입장이기에 팬분들과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도 아주 가끔씩 생깁니다. 어느 알바나 마찬가지겠지만 이 일도 고객을 상대하는 일입니다. 알바를 하다 보면 그 팀에 애정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대부분 그 지역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팬분들도 그렇고 제 마음도 내가 응원하는 팀이 잘하길 빌죠. 그런 환호와 열정을 함께 느끼고 싶으신 분은 추천해드립니다.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야구장 북돌이 알바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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