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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때문에 처음으로 알바 면접을 봤습니다.(편의점)

s_6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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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남 무경력 백수입니다.
알바 구한 계기는... 이혼으로 어머니랑 둘이 살고 있던 마당에 어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셔서 급하게 구하게 되었습니다.

걸어서 10분 정도 되는 거리였기에 연락을 보냈었고, 연락 보낸 오늘 면접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이때 "내가 면접 때문에 일부러 가는 거다"라는 식의 메세지도 있었긴 했지만 이건 넘어가고.

좀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다가, 사장님이 오시고 면접을 시작했습니다.

대충 이렇게 흘러갔어요. 아싸에 엄청 소심하고 긴장을 많이 해서 말 더듬는 게 심한 걸 기본으로 탑재하고 시작했습니다.

-무경력 + 졸업 후 이력 없음-
이력서에 고교 졸업말고는 내용이 아무것도 없자(학창시절 거하게 말아먹고 졸업 후에도 진로를 제대로 잡지 못해서 이렇게 됐습니다.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 1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한 것이냐고 질문 -> 기술 배우러 다닌 것은 있었기에 그렇게 말함. 다만 죄다 중도 포기라 이력서에 적지는 않았고, 어디서 배웠는지 말해도 시큰둥했음

-혼자 사는 거-
위에서 말한 대로 사정상 혼자 살고 있어서... 집에 누구누구 있냐 -> 저 혼자입니다 -> 아버지는 없냐 -> 오래전에 이혼 하셨습니다. -> 혼자 살고 있으면 너가 일 힘들다고 멋대로 안 나올 수도 있는데 내가 널 어떻게 믿냐

거의 위 두개가 메인으로 흘러갔네요.

요약하자면 "무경력에 졸업 후 아무 이력도 없는 너를 내가 너의 뭘 믿고 채용해줘야 하느냐"가 메인인 면접이었습니다.
일단 내일 교육 받으면서 하는 걸 교육 해주는 직원이 보고 오케이 하면 채용하겠다 라고 하시더군요.
일을 제대로 할 자신이 있냐길래 솔직하게 그런 자신은 아직 없지만 열심히 할 자신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채용 될 경우 대비해서 페이 관련한 내용도 들었습니다.

수습 3개월 동안 시급 90% + 주휴수당 X

제가 지원한 파트는 주말 야간(금,토)이었습니다. 근무시간 보니까 오후 10시부터 익일 8시까지 하더군요.
면접 때 사장님 태도 때문에 좀 느낌이 그렇긴 합니다. 성격 좋으신 분만 있는 게 아닌 걸 알지만 많이 싫어하시던 것 같아서...

면접이 원래 이런 건지 궁금하네요. 앞으로 집 근처 PC방이랑 버거킹 면접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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