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퇴근하고 왔네요

청소시간 30분전에 미리 10시30분 도착



청소도구 싹 챙기고

배정 받은 객실로 걸어갑니다.


노크하고 문을 열었죠

뭔가 쎄한 느낌이 드는데






아 퇴실을 아직 안한 손님이 계신

죄송하다고 말하고 문을 닫았죠

근데 바로 부르시는데 불쾌하신건 아니고

연박하신 손님이였다고 하시네요






어제 청소하신분이 당신이냐고 그러시고

제가 어제 청소 배정 받은 사람이라니까







청소 마음에 드셨다고 칭찬을 하고

좀 늦게 퇴실해서 미안하다고

좀 어색했지만 서로 양해하고 헤어짐











바로 창문 열고 환기시키고

근데 여기서 사건 터짐






테이블 위에 뭔가 하얀봉투와 메세지가

손님이 가신지 얼마 안되서 분실물 드리러

바로 1층 로비 갔는데 사라져서 당황







바로 담당자께 연락해서 분실물 신고하고

퇴근시간 될쯤 3시간뒤에 담당자 연락이

그거 니꺼라고 손님이 감사의 표시라고







순간 뇌리에 팁인가?

1초의 고민없이 봉투 열어보고

메세지 읽어보는데 짧은 감사의 말






청소관련된 메세지 글.

퇴실때 손님이 남기고 나가려던게

우연하게 늦게 나가서 나랑 마주친것





아무튼 손님이 배우신분 같다

청소 3일차만에 팁이라니 기분좋았다




10만원 거금의 팁 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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