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알바라는것이 정~말 모든게 처음이라 초보에게 그나마 난이도가 낮다는 편의점을 할까도 싶었지만..어려운거부터 경험해보자 하여 생산직을 오늘! 다녀와보았다.
일단 내가 간 곳은 고데기(여성들 헤어빗질할때 쓰는거같음...)제조업이였는데..
여성들경우엔 간단한 조립 밑작업과 납땜쪽을 맡는다.
남자들경우 역시 힘쓰는일을 하는데 전동드릴로 매우작은 나사를 두개를 조여야하는데..
이게 은근히 힘이 들어가는작업이다. 나사를 힘을줘서 조금 끼운상태에서 드릴을 수직으로 내리누르면서 돌려야 한다. 왼손은 조여야할 고데기를 붙잡고 오른손은 전동드릴을 들고 힘을주며 하는지라 사실상 양손다 힘이들어간다. 이작업을 8시간인데 쉬는시간을 제외한다면 7시간 20분.
포장은 말할것도없다. 해보진 않았지만 고데기가 여러개가 들어가서 그런지 상당한 무게를 자랑한다.
그걸 들고 이리나르고 저리나르고..음 ~_ ~...
오늘 나와같이 입사한 남성 나를 포함해 4명중 점심시간이 지나고 남은것은 결국 혼자.....
아저씨두명은 이건 할짓이 못된다며 가셨고 나보다 나이가 많은 형은 팔아프다며 나몰래 가버렸다..
솔직히 팔...아프다. 당연히 처음해보는 일인지라 요령도 모르니 힘으로 내리눌러 양팔 모두 아프다..
하지만 난 생각한다. 앉아서 하는일인데다..방진복을 입는것도 아니다.(복장자율화)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은 정말 칼같이 시간지켜주며 6시 퇴근또한 칼같이지켜준다. 처음하는일이라 힘들뿐이지..익숙해지면 할만한일 아닌가..? 시급은 최저시급 5210원이긴 하지만..연장할시 돈을 더 받지않던가..
드릴작업이 쉬이이익 틱! 소리가 나야하는데..내가 하는건 어찌하여 드리리릭 드르르르륵!! -_ -...
민망해 죽는줄 알았다...
나는..드릴로 뺏다 넣었다를 반복하면서 '왜 난 틱소리가 나지 않는거야!!' 하며 속으로 절규를 할때 그분께선 틱 틱 틱 틱 달인인줄알았다... 요령도 알려주시긴했지만..해도 안되는걸...ㅠ
결국 퇴근 1시간전..그분이 하시는 자세를 보고 그자세를 비스므리하게 따라해보니 오..틱틱소리가 난다..물론..그중 40%는 드르르르륵...
결국 날 가르쳐주던분이 내가 작업속도가 느려 라인작업중 3분의2는 다하셨다..=ㅂ=..
육체가 힘든거야..어차피 힘든일 해보자했으니 상관없으나..나때문에 라인쪽이 피해볼까 그게더 두려운일이었다..1주일정도해보고 진전이 없으면 내발로 나올까 고려중이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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