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제가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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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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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2 13:45
조회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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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렬증후군이 있어서 몸이 정말 무섭게 아팠습니다 한 6년 정도 아팠는데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학력은 고졸에 경력도 없고 자격증이라곤 워드프로세서 1급 하나,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pc마스터라는 pc정비 자격증 하나 있구요 나이는 34세 입니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이 좀 괜찮아져서 조금 살만해졌는데 아직도 많이 불편해요 그래서 앉아서 하는 일은 불가능 하구요 일어서서 하는 일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중노동이나 장시간 쪼그려서 하는 일은 불가능 합니다
음악과 노래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교회 성가대에서 2년정도 활동을 해서 노래를 조금 합니다
보디빌딩 운동을 좋아합니다 이 운동이 저를 치료해줬어요
(스쿼트, 데드리프트, 바벨로우, 벤치프레스, 숄더프레스, 행잉 ......등등)
강아지 와 고양이 등 동물을 좋아합니다
뿌옇게 먼지가 가득 쌓여 있다거나 머리카락이 굴어다니는 걸 못봅니다 항상 깨끗하게 정돈 되어 있는걸 좋아합니다
뭐든지 항상 정리정돈이 깔끔하게 되어 있어야 합니다
급하게 일처리 하는걸 싫어하고 천천히 차근차근 꼼꼼이 계획을 세워가면서 신중하게 일처리 하는걸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이 입장과 상황을 잘 모르면서 함부로 얘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나를 완벽하게 끝낸후에 다음일을 하는 걸 좋아합니다
난독증이 있어서 신문이나 계약서류에 깨알같은 크기로 잔뜩 써져있는 글씨를 읽지도 못하고 읽는다고 해도 전혀 이해를 못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뜻을 좀 빨리빨리 이해하질 못하는 편이여서 사람들이 답답해 합니다
산수계산 능력이 너무 떨어져서 거의 한자리수 이상 넘어가면 계산을 잘 못합니다
그래도 지구력은 강해서 빨리 걷진 못해요 6~8시간 오~래 걷는건 잘합니다
다른 분들은 급경사 같은 언덕길을 오르면 숨이 차서 말도 잘 못하시던데 저는 운동을 해서 그런지 언덕길 오를때 별로 그렇게 힘들지 않구요 말도 자연스럽게 할 정도 입니다
몸이 너~무 오랫동안 아프면서 일도 못하고 사람도 못사귀고 공부도 못하고 여행도 못가고 영화도 제대로 볼수 없었고 피시방에서 게임하는 건 저에게 고문이었구요 카페에 앉아서 커피한잔 하는 것이 지옥 같엤습니다
그래서 뭘 해서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이 너무 많고 젊은 시절 아무것도 못해보고 나이막 훌쩍 먹는 저는 세상이 너무 두렵고 어렵습니다
몸이 좀 좋아지고 나서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지원해서 학원도 2~3개월 다녀보고 했는데 국비지원만 해줬을뿐 대학교 4년 전공자들이 넘쳐나는데 저 같이 학원에서 2~3개월 배우고 온사람 어느 누가 저를 고용하겠나요 그런데 노동부나 학원이나 취업에 대한 것은 거의 알아서 하라는 식이고 전혀 도움을 안주네요
할께 마땅치 않아서 사극 보조출열 알바라도 해볼까 생각중인데 얘기를 들어보니 영 보조출연 알바 평판이 안 좋더군요
이 나이 많은 34세 남성에게 어떻게 하면 제가 세상을 살아갈수 있을지 좋은 의견을 제안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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