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스토리 > 알바썰

알바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알바 경험담부터 고민 상담까지,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공간

면접 실패후 트라우마 생긴거 같아요...

 
s_2037***
5 LEVEL
2020.01.26 23:43
조회 1,340 좋아요 1 차단 신고
옷에대해 배우고 싶었는데 남친 아버님께서 건너건너건너 강남에있는 백화점 매장에 매니저분을 소개해주셨어요..
참고로 아버님도 건너건너건너라 모르시는 분이세요

여튼 매니저님께서 처음에 강남점 같은곳은 경력직만 된다구 하셨구 저는 만나기전부터 경력없으신거 아셨구 이력서도 보여드렸죠 참고로 대졸에 hsk4급이 있지만 4급은 낮은거 알지만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보여드려야할거같아 썻구..그외 한국사 자격증 등등 필요없지만 다 기재했는데 그런거 필요없구 경력직인것만 보시더라구요..

제가 백화점 경력이 없는건 맞지만 전에 아울렛이랑 로드샵에서 일했던건 좀 무시하셨어요.. 물론 경력으로 안쳐준다는거까진 이해되구 알고있었지만 이런일하던거랑 다르다면서..
그리고 신입인거 알면서 눈치있고 빠릿해야하고 등등 1시간이나 저에대해 걱정만 하시더니 결국 채용하셨어여..
근데 전혀 기쁘지가 않더라고요 찝찝하다랄까 소개받아서 어쩔수없이 채용한 기분..? 그렇게 1시간이나 걱정만 하실거면 왜 나를 채용했는지 모르겠는 기분이들더라구요.
주변에선 새로운 업종에 도전해서 떨리고 걱정되어서 그런거라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고 찝찝한 마음 떨치려고 내 문제도 아닌데 저도 내 자신이 걱정이 많아서 그런거라며 나까지 내 탓을 했네요..

어쨋든 백화점 교육을 받기 전에 나름대로 정말 준비 많이했어요..
기본 패션용어부터 해서 부천에서 강남 출근길에 길잃을까봐 찾아가서 둘러보기도하고..참 지금보니 부질없는짓..
그렇게 백화점 교육일이 되었고 교육이 끝나고 갑자기 주말알바로 시작해서 2월에 채용하겠다 하시더라구요.
아 말씀대로 중간에 그만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것도 승낙했는데 갑자기 자기는 일하면 소리도 지른다 눈치 줄거다 라고 또 30분을 이야기 하시고 가셨어요..그때도 아 신입은 못하는게 당연하건데 저런분이 나를 키워주실수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다음날 주말 알바마저 이유도 없이 출근을 미루시더라구요..

그때서야 확신이 들었어요.. 아 처음 느낌대로 어쩔수없이 채용하셨고..갑자기 직원을 주말 알바로 바꾸는것도..자기는 일할때 소리지른다는것도.. 다 눈치 주신거였구나.
당시에는 너무 슬프고 절망에 빠져서 그분에게 똑부러지게 말도 못하고 매니저님이라고 존칭써가며 매니저님은 신입보다 경력직이 필요하신거 같네요 하고 말았습니다..
3일을 울고 자신감도 잃다가 옆에서 남친이 위로해주고 주변사람들이 대신 욕해주면서 점점 나아졌는데 공고로 백화점이라는 글만봐도 심장이 쿵 내려앉고 이제는 무서워서 그근처도 못가겠네요.. 저 괜찮겠죠?

다시 면접 볼 수 있을까요..?

좋아요 (1)

댓글

목록 글쓰기

해당 서비스는 알바천국 회원으로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닫기

활동내역 조회

1 LEVEL
  • 작성한 글 0개 · 댓글 0
  • 좋아요/추천 받은 수 0
  • 알바천국 가입
지금 알바 하고 백만원 받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