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의 잡담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제목 그대로지만..
다른 것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 편의점에서 알바를 시작했는데요..
이제 막 한 달이 지났습니다.
월~금 주 5일 일이 너무 없어서 좀 힘들어도 해야지 하고 했습니다.
시간은 오후3시~밤11시 였지만 집하고 가까웠어요.

무튼-
인수인계해주시는 분 너무 좋은 분이여서 일도 금세 배우고
사장님이 아이 3명의 엄마라는 얘기를 듣고 처음엔 바쁘신 분이니 잘해드려야지 하고
특정요일에 아이 학교가 일찍 끝난다며 한 시간 일찍 근무도 해드렸어요.

그러던 중에 제가 음료 제품 2개를 실수로 안찍고 드렸던거 같아요. 그런 뒤 '물품이 안맞는데 아시나요? 하시면서 1시간 내내 이게 얼만데, 몇시에 그랬냐, 기억을 못하냐' 저 내용들을 짜증과함께 되풀이 하시면서 계속 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사장님 제가 정말 죄송하니 제가 돈을 채울테니 그만해주세요' 하고 특정요일 한 시간 일찍 나가는 것을 못하겠다고 하니 '바빠요?'라면서 살짝 짜증 섞이게 말씀하더군요..

그리고 흔히 조금 짜증이 난 손님이 있을때가 있는데 대부분 사장님이 손님의 말대꾸를 하다가 싸움이 나고..
진상이 되고...

그 이후에 지속적으로 그 진상 손님의 욕설은 안하지만 그걸로만 얘기를 30분~1시간씩 하세요..
(아이들 때문에 바쁜게 맞는지 의심되요..)
그와중에 하신 말씀이
'사람이 이런데 사니까 성격이 저정도 밖에 안된다.
가정 교육을 못받은 사람아니냐.
고소할 수 있는데 참는다 등등' 말씀 하셨는데 그 이후로 사장님이 너무 싫어졌어요.

편의점 손님 대부분이 단골이신데도...막말하는데도 녹음을 못해서 손님들에게 말했다가 거짓말취급 당할거같아서 그냥 소문안내고 참았어요..

어떤 사람이던 무슨일 어느곳에서 살던 다 같은 사람인데 온갖 차별과 인식으로 깍아내리시는데...
으..너무 듣기 싫어요...

항상 사장님 자신이 바빠지면 무조건 알바가 다해야하고 마음에 안들면 딱봐도 짜증섞인 말투와 목소리 무시하는 듯한 눈빛과 일부러 크게쉬는 한숨...
그냥 그 사장님과 교대할때 마주치며 듣는 이런 저런 잡담과 보는거 자체가 너무 괴로워요..

그리고 편의점 알바분들은 유리창 청소 얼마 마다 하시나요?
더러우면 닦는다 >> 기본인건 압니다 유리창 청소 전 면을 저에게 맡기는데 그게 한~두 달에 한번이면 괜찬지만 일~이주일에 한번씩 닦았어요 그리고 물품 진열된 진열대를 닦는건데 일주일에 한 구역 맡아 닦아라해서 닦고 했지만 편의점이 있는 곳 주변이 먼지가 많아 2일 뒤면 진열대를 다시 닦아야하고...

거짓말 안보태고 구석구석 이곳저곳 닦기+전 유리창 청소+진열대+바닥 포함해서 근 2~3시간 정도가 청소인데 그와중에 손님이 안오시진 않잔아요..
주휴수당은 없고...

그리고 사장님 댁에 경조사가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주말에는 다른 곳에서 일을하는데
일요일 야간을 해달라는 말에
'죄송하지만 분명 면접때부터 주말엔 근무가 불가능하다'고 말씀 드렸더니
'아 쫌 해주지 쫌'하면서 다시 짜증 부리시더라구요..
(그리고 말이 안되는게...
일요일 야간하고 월요일 오전 퇴근>>월요일 오후 출근)

본인 실수는 실수했네요^^;or깜빡했네요^^;
이거면 넘어가시면서 다른 시간대 근무 알바분들 흉도 내내 저한테 얘기하시고 무시하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시고...

항상 정말 <<혼자 바쁘고 혼자 힘든 사장님>>을 어떻게 얼굴을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근로계약서도 써서 막 무단 결근은 못하겠고..
(여태 해왔던 알바/일에선 그래본적 없지만...)
얼굴만봐도 치가 떨리는데...어쩌죠....
정말 여러 알바했었지만 가끔가다 한두명 이상한 사람있는 건 넘길수 있었는데...
그리고 계약기간은 다 채웠었는데...

이곳에선 못 버티겠어요..
일이 고되도 사람이 괜찬았다면 참았겠지만...
정말 지금은 치가떨려서 얼굴보는것도 고통이고...전화상으로 목소리만 들어도 열이 오르고 문자만 받아도 싫어서 폰을 꺼버리고 싶을 정도에요..
출근하기 싫은 이유가 사장님하고 교대시간에 마주치는것이 너무 싫어서 출근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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