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작은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는 26살 젊은 여사장(?)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장사가 꿈이었기 때문에 그 꿈을 위해서 고등학교 때부터
줄 곳 아르바이트를 해서 목돈을 모았고 그 돈으로 지금은 작지만 저만의 가게를 얻게 되었습니다.
전단지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서 피시방서빙, 노래방카운터, 목욕탕청소, 고기집, 호프집서빙, 우유배달....
다단계까지도 해볼 정도로 안 해본 게 없는 거 같아요
집이 어렵거나 그런걸 아니었는데 그냥 어렸을 때부터 돈 욕심도 많고 장사가 꿈이었던 저에게는
저런 게 다 경험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했었던 거 같아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어떻게 저런 많은 일들을 했나 싶기도 하구요..
보통 알바를 시작하면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도 했어요
그때 했던 알바중에 제일 기억나고 아직까지도 친어머니처럼 연락을 하면서 지내는 사장님이 계세요..
그분 역시 저처럼 동네에서 작은 호프집을 운영하셨어요
당시 21살 대학생이었던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7시부터 2시까지 서빙 알바를 했었어요
그때 사장님께서 저를 잘봐주셨는지 그 당시 최저임금이 엄청 적었던걸로 아는데..
지금최저임금 4000원까지 주셨던걸로 기억이 나요.. 엄청났조...
그대신 혼자서 카운터, 서빙(홀에 테이블이12갠가? 좀많았음..), 설거지 ... 를 혼자 다했어요 ㅠ
주방은 사장님이 보시긴 하셨는데 종종 일이 생기시면 제가 주방까지 봐야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구요..
그래도 그거 때문에 호프집 안주는 거의 다 만들게 돼서 지금 톡톡히 잘 써먹고 있어요~^^
학교까지 다니면서 하기에 힘들긴 했지만 사장님이 정말 많이 챙겨주시고 정이 많이 들어서
솔직히 힘들어도 그만 둔다는 소리를 못했어요
그러다보니 한학기 내내 일을 하게 되었고, 일을 하면서 진상?손님들도 많이 만나면서
참을성과 인내심이란거 또한 배우게 되었고
나중에는 사장님이 계시든 안계시든 일을 하면서 제가게라는 마음으로 일을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친절이라는것과 이가게가 더 잘됐으면 하는 책임감??같은것도배웠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아직도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시는 좋은 사장님도 얻게 되었구요..
지금은 사장이지만 가게에 알바하는 학생들을 보면 종종 그때 생각이 나곤해요 그당시는 힘들고 그저 돈만 벌어볼생각이었지만 그때 했던 알바들의 경험들이 지금 제가 살아가고 가게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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