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대학생 마케터가 색다른 알바현장을 취재하여 보여드립니다. 다양한 알바 현장에서 일하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세요.
1년 365일 소주예찬! 소주홍보 알바
2009.12.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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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주홍보 알바?!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안산시 상록구 지역에서 참이슬 소주홍보 알바를 하고 있는 이준호(가명 29)입니다. 전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다시 새로운 일을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새로운 알바를 구하던 중에 친구의 소개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소주홍보 알바라...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제가 주로 하는 일은 상가나 가게에 들어가서 포스터를 새로 교체하거나 바꾸는 일이고요, 그 밖에 행사보조라고 해서 새로운 제품이 나왔을 때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며 무료로 신제품을 나눠 주는 일, 경쟁업체 제품과 자사제품의 판매실태를 조사하는 시장조사, 그리고 담당직원과 같이 현수막을 주는 받는 일도 하고 있어요.”
[Q] 모두 쉬운일은 아닐 것 같은데요.. 특별이 힘들었던 적은 없었나요?
“판촉물에 극성인 이모들이나 사장님 같은 분들을 만나면 조금 힘들어요^^;; 심하실 경우에는 판촉물이 없으면 들어오지도 말라고 소리치는 분들도 간혹 있거든요.ㅠㅠ 한번은 전에 일하던 분이 상권 업주분들 하고 사이가 좋지 않아서 매우 난처했던 경우도 있었어요.”
[Q] 그래도 소주홍보 알바의 좋은 점도 많을 것 같은데요?!
“네 뭐니뭐니해도 인맥을 넓힐 수가 있어서 좋아요. 제가 나중에 장사할 생각이 있기 때문에 여러 사장님들을 두루두루 알아 가면 나중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뿐만 아니라 여러 가게를 많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각 가게의 장점을 한눈에 알 수도 있는 점도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Q] 이 일의 처우는 어떤가요?
“전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일하는 시간은 하루에 8시간인데 보통 오후 2시부터 10시 혹은 1시부터 9시까지 일을 합니다. 그래서 오전시간이 남아서 늦잠을 잘 수도 있고, 또 주말에는 일하지 않아서 쉴 수도 있어요. 그런데도 월급도 120만원이나 된다는 점에서 다른 알바에 비해 만족스럽더라고요. 그리고 집에서 현장까지 바로 출근을 하기 때문에 신경 쓰이는 일도 별로 없어요. 본사는 일주일에 한번만 가면 되거든요.”
[Q] 일을 굉장히 즐기면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일에 대한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업주 관계자 분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처음에는 어색하더라도 계속 인사하고 상가에 들락날락 거리다 보면 업주 분들이 먼저 말을 걸어 오실 때가 있는데요. 그때 리액션을 크게 해주면서 같이 맞장구를 쳐주면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업주 분들이 말을 걸지 않았을 때는 그냥 제 얘기만 계속 합니다. 그러다가 보면 하나 두마디 던져주시는데 그럴 때 그 틈을 파고들어서 얘기를 진행시켜 친밀감을 형성시키면 일을 할 때 한결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저만의 노하우네요. 하하”
[Q] 소주홍보 알바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한마디만 해주세요.
“소주회사에서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술을 많이 먹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텐데요. 안타깝게도 일을 할 때는 전혀 술을 먹지 못합니다. ^^; 오히려 항상 근면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해요. 그래야 업주 분들이 믿고 거래 해주시거든요. 그래서 전 일할 때는 항상 최선을 다합니다. 특별한 능력은 필요 없지만 저처럼 활발한 성격과 성실함을 갖춘 분이라면 누구든지 소주홍보 알바에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