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살아서 사직구장에서 알바했었는데요
경기가 없는 날은 안가니깐 쉬엄쉬엄 하면 돼요
근데 한번가면 바빠요~
날씨좋은 금토일은 진짜 바빠요
가면 티켓검사하고 주류 반입금지라서 가방검사하는데
이거는 경호원들이랑 같이 해요 왜냐면 이거하다가 싸움이 많이 나거든요 ㅡㅡ;; 들어가는 문이 많은데 어두운 뒷문쪽에서 특히 그래요
험악한 아저씨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내술 내놔라 니들이 뭔데 뺏고 지라리야 흠흠, 뭐 하면서 상욕 듣는건 기본이구요
티켓 없이 관계자인 척 들어가시려는 분들도 계세요 ㅜ
근데 맥주는 들고 들어가도 돼요 병맥주만 빼고요~
암튼 경기전에는 티켓팅하고 중반부에는 구장안에 들어가서
철문지키고 담넘는 사람 막으면 돼요
자기좌석에서 잘 안보인다고 자꾸 앞으로 넘어오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쌈 나면 안되니깐 항상 방긋방긋 웃으면서 말해야 돼요 ㅜ
진짜 진상인 관객분들한테도 웃어야 되니깐 진짜 힘들어요
근데 경기는 공짜로 볼수있으니깐 좋아요~
저번에 한번 덕아웃바로 옆에서 서있었는데 그날 아주 생생하게
다봤어요 ㅎㅎㅎ 티비볼때보다 긴장감이 덜 하더라구요
이대호 짱커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글고 경기끝나고도 선수들 에스코트 해줘야 되서 바로 집에 못가요
줄잡고 사람들 통제하는데요 자꼬만 밀어서 힘들어요 ;;;;
진짜 단점은 한번 가면 계쏙 서있어야 하니깐 다리 엄청 아파요~
한 7시간 쭉 서있네요 -0-
장점은 선수들 가까이서 보고 만질수있어요 (?)
그게 그러니까.. 경기전에 선수들이 건물안으로 들어오면
그때 인사하고 선물도 줄수있어요 ~
그러면서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고 하는거죠 ㅎㅎㅎㅎㅎ
포스트시즌에는 진짜 대박이에요 ~~ 진짜진짜 재밌고 진짜진짜 바쁘고 힘들고 그래요 집에가면 녹초될정도!!
암튼 흔한 알바는 아니니깐 이것도 한번쯤 해보는 거 괜찮아요~
야구좋아하시는 분들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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