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이고 베트남 식당에서 3개월째 주방 설거지 & 홀 알바로(서빙x 주문만 받음) 일하는데 고객응대는 그동안 안하다가 이번달부터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맡게 되었습니다

오늘 음료 만드는것도 레시피 배워서 잘 까먹지 않고 해서 다행히 컴플레인은 없었는데, 주문 받을때 처음에는 무난히 했지만 음료 이름 기억 안나서 버벅거렸던것 같고(손님들은 넘어가 주시는것 같았습니다)
피클 그릇만 달랑 가져 오실땐 피클 채워야 하는데 피클그릇 바꿔달라는줄 알고 피클 그릇 새로 가져오는 실수를 했습니다... 이런적은 처음이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모르겟습니다

성격이 극 내향이고 고객응대는 처음이라 저 말고 이런 실수하신 분 더 있으신지.. 아님 제가 사회생활 거의안해봐서 일머리가 없는건지.. 그렇다 치기엔 사장님도 직원들도 저 열심히 잘해서 좋아하는 것 같긴 한데 입발린말 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실수 없이 고객응대 잘할수 있을까요 ?

자고나면 알바 가야하는데 또 같은 실수 할까봐 두렵고 우울합니다. 남들보다 실수를 더 싫어하기도 하고 이런 실수가 싫어서 퇴근후 오늘 배운점이나 잘한점 못한점 근무일지도 쓰고 메뉴얼도 적어서 출근시간마다 정독하는 편입니다

서비스직 안맞다고 공장이나 가라는 소리 사절입니다. 공장 단기로 일해봤는데 저랑 그다지 맞지 않는듯 하고 저도 손님들 기분 생각하며 말투 친절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고객응대 처음이기도 해서 글 올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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