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서 1년 넘게 다니던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알바천국에서 구직등록을 했는데 필터회사 사장님이라는 분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사장님께서 하시는 말이 "일은 크게 힘든게 없고 먼지만 좀 많이 난다.. 마스크 끼고 하면 괜찮아 해볼꺼냐?"라더군요.

일이 크게 힘들거나 하지 않다면 괜찮겠네..라는 생각으로 "네"라고 대답하고 방문해서 면접보고 다음날 출근했죠..[급여:일당-첫날은 5만원 다음날부턴 6만원] [근무시간: 8~16시]

8시에 사무실에 출근해서 작업복으로 갈아입으니 경력자분께서 하시는 말이 "많이 힘들꺼다.. 먼지 보면 충격일꺼다" 사장님께서 하신 말이랑 다르더군요..

'그래도 이왕온거 이력서까지 제출했는데 하루는 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트럭에 올라탓습니다.

경력자분과 창원이랑 김해를 돌며 자동차 정비소에서 필터 교환 작업을 했고 저는 보조 역활을 했습니다.

점심시간 20분..ㄷㄷ

마무리 짓고 부산으로 와서 퇴근준비했죠..

경력자분께서 저한테 5만원 주시면서 하시는 말曰:"내일 나올꺼지?"

본인曰:"저랑은 너무 안맞습니다. 죄송합니다."


힘들었지만 그런 열악한 곳에서 하루라도 버틴 경험이 언젠간 도움이 되겠지요.

이일에 단점 마스크 끼니 일단 1.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2.너무 덥고(작업한지 5분만에 땀뻘뻘) 3.먼지가 정말 충격을 받을 정도로 많습니다.(몸에 너무 많이 묻음) 급여가 일하는 것에 비해서 너무 적습니다.

경험도 좋치만 이일은 왠만하면 추천하지 않겠습니다.(특히 처음 알바나 일을 시작하시는 청소년분들) 먼지 때문에 눈이 따갑고 몸에도 정말 나쁘고 알바 의욕을 떨어지게 만듭니다.

필터 교환 작업보다 헐신 괜찮은(작업환경, 급여) 직업(알바 포함)도 무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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