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주말 마감 카페알바를 한지 이제 한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제가 이미 경력이 좀 있는 상태이기도하고 일도 오래 해봤어서 이곳에서도 잘 할 수 있을거라 믿고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1인 근무를 하는데 성수기라 그런지 엄청 바쁘긴하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저희가 라스트오더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거의 마감시간 10분 전까지는 음료를 주문 받고 있습니다(커피 제외) 그러다보니 바쁠때는 퇴근시간을 훌쩍 넘기고 퇴근을 하게 될데가 많더라고요. 최대한 미리미리 해놓고 빠르게 움직여도 결국 다시쓰고 씻고 체우고의 반복이니까 도저희 시간이 맞춰지지 않아서요. 그런데 이렇게 오버한 시간에 수당을 챙겨주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청소를 제시간 안에 하는 것도 빠듯한데 베이스나 이런건 꽉꽉 체워둬야하고 다른류의 물품도 무조건 꽉꽉 정리하고 집을 가야하는데 정말 바쁠때는 하나씩 깜빡할때가 있었어요. 그런걸로 지적을 좀 받았는데 이것도 조금 억울할때가 있는거에요. 너무 바빠서 죽겠는데 대체 얼마나 완벽하게 하고 가야하는지도 모르겠고 피드백을 받아서 고치면 그것도 조금 맘에 안든다 싶으면 다시 뭐라하고 시간내에 가능한 구조가 아닙니다.
이외에도 좀 여러가지 있지만 점점 불만이 쌓이다가 이제는 출근하는게 너무 무섭다고도 느껴집니다.
그만두는게 맞을까요. 사장님께는 길게 일 잘할 수 있다고 해서 들어간건데 죄송하기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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