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원한 곳은 편의점인데 요즘 편의점이 경력직 구하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근데 혹시나 해서 지원해봤고 이력서에 다른 알바는 해봤지만 지원하는 곳에 대한 알바는 처음입니다 초보입니다 이런식으로 다 기재를 하고 이력서 적어서 보냈고 처음에는 시간 조율 가능하냐고 하길래 괜찮다 하고 그럼 면접 보자고 말씀하셔서 다음날 면접 보러 갔습니다
면접 보기로 했을 당시에 이력서 제출하라는 말도 없었지만 면접이고 예의라고 생각해서 이력서 작성 후 제출했고 거기에다가도 초보라고 기재했는데 면접보던 당시에도 이 일 해봤어요? 라고 묻질 않나 그래서 답으로 다른 알바는 해봤는데 이 일은 처음인데 열심히 배워서 하겠습니다 라고 답하면 아 초보구나 하면서 보길래 초보인걸 알고 계시지 않나? 하고 생각되더라고요
면접 보러 갈 때도 자기가 일 있어서 30분 후에 보자고 하셔서 알겠다고 말씀 드린 후 20분 후에 편의점에 면접 보러 갔는데 안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전화드렸더니 5분 후에 금방 내려가겠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한 후 거기 계시던 알바생분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초보가능이라는 기재가 없었긴 해도 이력서 보면 초보라는 것을 적어뒀고 그럼 문자 보낼 때 저흰 초보 안뽑고 경력자만 뽑아요 라는 문자만 보내셔도 굳이 면접보러 가지도 않았을턴데 헛수고만 하고 왔더라고요
경력직 구하는 게 사장님들 입장에선 편한건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초보 데려와서 일 가르치는것보단 알고 있던 분 데려와서 바로 일 할 수 있는게 편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이번 지원은 그냥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누구는 지금 알바가 절실해서 이것저것 지원해서 기다리고 면접 보러 다니는데 이력서도 안 보고 사장을 하겠다는게 어이없더라고요

너무 화가 나서 길게 적었긴 했는데 아무튼
알바 구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차단 신고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