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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동

(기업요청으로 인한 삭제 후 재기입) 송파구주민들 꼭 읽어주세요!!!

jwj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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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살 취준생입니다.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너무나 어이없고 속상해서 여기다 글을 올립니다.

저는 친구랑 거여동 성내천 부근에 있는 S카페 알바 공고가 올라와서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저는 평일 오전알바, 친구는 주말 오전 알바로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을 보러 간 첫날부터 저희를 기본적으로 1시간이상 기다렸습니다. 그 후에 사모님이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회장님(거기 가게 주인분의 호칭을 그렇게 부르심)이 출타중이니 내일다시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예의상 약속시간보다 1시간 전부터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약속시간이 훨씬 지난 1시간 반 정도 지나서 회장님이 오시더군요. 오셔서 면접보시다 말씀도 없이 손님맞이를 하러 수차례 이동하시더군요. (물론 카운터를 볼 수 있는 알바생이 있었고 두 명 이상 필요할만큼 바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면접만 총 3시간을 넘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면접을 보면서 회장님이 저희는 수습기간 때 돈을 안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수습 기간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8월27일 전까지 약 4주를 무보수로 일을 하며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일이 익숙해지는 기간까지 수습기간이라고 정정하셔서 저희도 동의한 부분이었습니다.)
출근 첫 날, 오픈시간 때에 맞춰 출근했습니다. 도착해서 인사를 드리니 가게에 나오신 주임님께서 저희에게 회장님이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인지 테스트를 하시는거니 테이블을 가르키며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시기에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난 후 1시간이 흘러 회장님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오시자마자 왜 일을 안 하고 있었냐고 말씀하시더니 일을 배우라고 일찍 부른것 이라며 일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네라고 답한 후 일을 하러 가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 날도 일이 끝난 후 1시간동안 회장님의 일본 교육사상 찬양과 충고를 가장한 자기 과시 등을 듣고 돌아왔습니다.
(자기 과시의 주된 레파토리는 송파경찰청장님, 통장님, 김을동구위원 등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함께 밥을 먹는 사이다, 자기처럼 성공하려면 자기한테 잘 배워야 한다, 일본에서 살면서 배운 건 한국 교육은 절대 일본을 따라갈 수 없다, 너희한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한국에서 태어난 너희 부모님들한테 배운 건 배운 게 아니다 등이었습니다.)
출근 둘째 날, 주말알바인 친구는 주말에 교육을 받기로 하였기 때문에 저 혼자 인수인계하시는 분한데 일을 배웠습니다. 일이 끝나고 난 후, 집에 가려고 하는데 가기 전에 주임님이 잠깐 들렀다가라 해서 사무실에 갔습니다. 사모님이 저한테 일 얼마나 했냐고 해서 2시간 일했다고 답했더니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며 어떻게 배웠는지 말해야 한다 하셨습니다. 그 때부터 사모님께서
“너는 행정학과 나왔다면서 왜 바리스타를 한다고 온 거야?”
“회장님께서 원래 뚱뚱한 사람 싫어하시는데 왜 널 뽑았지?”
“너는 20대라면서 화장도 안하고 다니니? 적어도 루즈라도 바르고 나와야하는 거 아니야? 그게 예의 아니니? (그러나 저희에게 인수인계해주던 알바생은 화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라고 저에게 상처 되는 말들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는
“너네 둘 다 좀...”
“그 꼬맹이(주말에 일하기로 한 친구)는 같이 왔니?”
“내가 봤는데 걔는 경력도 없고 그렇거든? 걘 아니야.”
라고 자리에 없던 제 친구에게도 상처 되는 말들을 하셨습니다.
너무나 속상한 마음에 친구랑 회장님께 사모님이 하신 말씀들을 말씀드리러 갔습니다. 그러나 회장님께서는
“내가 언제 너 뚱뚱하다고 그랬어? 아니 됐고 하겠다고? 말겠다고?”
이러면서 저의 말은 들어주지 않으시고 회장님 말만 했습니다. 제 친구가 저를 도와 이야기를 덫 붙이자 니가 뭔데 참견이냐 되먹지 못했다. 얼른 나가라. 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뿐아니라 친구의 팔을 잡아끌고 결국은 욕까지 하셨습니다. 또한, 사모님은 낯과는 사뭇 다른 태도와 표정으로 ‘뚱뚱하다=살을 빼야하지 않겠니?’, ‘꼬맹이=귀여워서 작은 아이’로 말을 했다고 순화시키셨습니다.

진짜 처음부터 우리에게 했던 요즘사람 예의없다 말씀하시더니 오히려 당신들은 더 비매너적이게 한 시간씩 기다리게 만들고 자신들은 바쁘다면서 우리들의 시간은 소홀히 대하는 것도 진짜 기분 나빴습니다. 끝까지 억울했던 우리말은 듣지도 않고 나는 바쁜 사람이다 이러면서 자신의 말만 하시더군요. 여러 인격부분 중 한 부분이겠지만 저희는 진짜 그분들 좋지 않은 인격을 봤습니다. 말로는 봉사할 줄 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결국 저희의 수습기간 임금은 안주겠다는 본심도 보였구요.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그러고 그 사모님께서는 순화시킨 말을 했다고 직접적으로 말한 단어인 ‘뚱뚱하다’ ‘꼬맹이’란 말은 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며 오히려 저희를 나쁜 애들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화가 나고 속상한 마음을 담아 커피의 맛, 좋은 커피콩을 떠나 여기는 회장님과 사모님이 이런 분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다시 한 번 적습니다, 이 카페는 거여동 성내천 부근에 위치한 S카페입니다. *

(+) 원래 제가 어제 글을 올렸었는대요. 기업의 요청으로 글이 삭제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상세히 기술하여 올리는 것입니다. 추가로 덫 붙이자면 이 카페가 유명브랜드는 아니지만 체인점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사에 연락을 해보았는대요. 이 카페가 하도 비슷한 종류의 컴플레인이 많이 걸려와서 이미 계약을 해지한 상태라고 하네요. (계약 해지 후 ·180일이 지나지 않아 아직 S회사 간판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후에 카페의 이름이 바뀌어도 여기 회장님이 건물주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아닌 동일한 사람이 카페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저와 제 친구의 바램은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알고 이 카페에 많이 안 가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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