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올라온 글들이 다 암걸릴듯한 글들이라 좋았던 기억도 적어봐요.
저도 이일 저일 하면서 진짜 병뭐,또라뭐도 많이 봤어요.
근데 최근에 했던 맥날은 참 괜찮았어요.
제 나이 20대초반에 여잔데요.
처음 맥날 하려고 했을 때 솔직히 좀 두렵기도 하고 하더라구요...
돈이 필요해 하긴 했지만
패푸는 소위 말하는 텃세....가 있잖아요. 어딜가나 그렇겠지만
특히 여긴 젊은애들이 바글바글한터라 더 심할것같기도 했어요.
근데 저는 줌마들이랑 하게됐는데
솔까 줌마들도 심하긴 하잖아요 그런거
근데 제가 있던 매장은
첨부터 친근하게 하나하나 알려주고 장난도 쳐주고
매니저부터 라이더까지 매장분위기가 참 좋더라구요.
첫날 들었던 말이 넌 매장 잘만난거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일하면서 심한 텃세 이런건 없었는데
안친한 사람들이다보니까 어색하기도하고 해서
힘들기도 했어요..
근데 그냥 참고 지내다보니까
친해지는건 자연스럽게 친해지더라구요.
먼저 가서 일을 하고 오래 있고싶다 싶으면
1.사소한 말에 상처받지 마라
-진짜 일일히 다 신경쓰면 일 못해요..
저도 처음 알바할땐 조그만 행동에도 나때문인가 싶기도 해서
정말 눈치 많이 봤는데요.
일하다보면 얼굴도 두꺼워지는지 그런건 넘기게 되더라구요.
2.우선 일을 잘해라
-어떻게 일을 잘해야 될지 모르겠다구요?
그냥 일단 가면 처음에는 알려주잖아요 어떤일인지
그럼 일단 대답잘하고
이건ㅇ ㅣ렇게요? 반문도 해보고
별거 아닌거 질문도 해보고
괜히 열심히 하는척 해보세요.
그래도 그 사람들 눈에는 성이 안찰거예요. 왜냐 처음이니까.
사람마다 다르지만 처음이라 봐주는 사람도 있고
그래도 뭐라 하는사람도 있어요.
그건 자기가 컨트롤하기 나름이에요.
정말 심하게 욕하는건 참을 수 없지만
어느정도는 자기가 업무적인거에 있어서는 감안해야하구요.
하루,이틀,한달,두달 하다보면은
자연스레 일도 늘고 일 잘하다보면 사람들이랑 친해져요.
일못하는데 친목질 절대못함..!!
글고 일못한다고 꿍하고 있지마셈. 그 일이 자기랑 안맞는걸수도 있어요.
3.실수를 두려워 하지 마라
-저도 첨에 실수 많이 했습니다.
알려준거 까먹고 꾀부릴떄도 있었고 레시피 까먹고 ㅋㅋㅋㅋㅋㅋ
그 때 혼나기도 하져 당연히
근데 그것도 혼난다고 꿍하기 보단
잘못,죄송합니다. 그러고 넘어가야함.
진짜 그런게 그 당일에는 정말 마음에 많이 남아있는데
그 담날 일가면 사라짐.. ㅋㅋㅋㅋㅋ
쨋든 실수를 두려워하면 안되요!@!
4.처음부터 잘하려 마라!
-진짜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어요.
저도 처음에 일배울때는
아무리 잘해야지해도 담날되면 알려준거 까먹고 ㅋㅋㅋㅋ
라비를 청소할때도 이정도면 깨끗하지? 했는데
매니저가 검사할때 더러웠는지
**야 한번 할때 제대로 하자~
이런 핀잔과 때로는
왜 그렇게 했어? 그건 아니지
뭐 이런 나름 상처가 되는 말들..
이런것들 걍 네 ,네 하면서 묵묵히 넘기며
정말 우직한 나무처럼. .ㅋㅋ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걍 오래 일하다보면
얘가 알아서 잘하겠거니 하고 검사도 안하고 익숙해집니다.
처음에만 얘가 얼마나 잘하나 보려고
기강잡으려고 그러는것일수도 있어요.
저도 그걸 나중에서야 알았죠.
그니까 첨부터 꾸중듣는다고 의기소침해지지말고
진짜 인내를 가지고 해보세요.
저도 맥날에 적응하기까지 2,3개월의 시간이 걸렸답니다.
주4일씩 근무하는 사람으로써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겁니다.
그동안 혼자 어색해서 말도 별로 안하고(원래 말 많은데)
굉장히 답답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젠 내 집같고 편하고
CNS를 친 날도 그럼 안되지만 이해도 해주시고
참 좋네요 ^^
제가 굉장히 내성적이고 낯도 많이 가려서
일하면서 넌 말좀 하라고 이런말 많이 들었어요..
근데 정ㅇ말 오래 걸려서 저는 2,3달 지나다보니까
자연스레 농담도 하게되고 10살차이나는 언니들이랑도
편해져서 반말이 튀어나올때도 있고
도움을 요청할 때도 있고
매니저들이랑도 이거 먹어도 되요? 하면서
여유를 부리기도 하고.ㅎㅎㅎㅎㅎ
저 진짜 패푸알바 많이 걱정했었는데
여태 일하면서 여가 제일 낫네요.
평일로 하다가 지금은 주말로 돌려서 계속 일하는 중이구요.
이제 다음주부터 다른곳에서 새로운 평일 업무를 시작하는데
그곳은 어떤곳일찌 떨리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세상의 모든 근로자여! 화;이팅! 힘을내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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