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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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의류매장일 이야기입니다. 정말 다 이런건가요?
rnt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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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7 23:48
조회 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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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정말 안되다가 정직원으로 백화점 의류매장에 들어가게됬습니다.
하는일..뭐 다른 브랜드보다는 쉽습니다.
다만....................................
아무리 사회경험 적고 어리다고는 하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매니저,팀장, 그밑에 저 있었고, 2명이 뒤늦게 들어왔는데 둘다 저보다 나이가 많았습니다.
원래 아침에 청소를 다 같이 하는건데 어느날부터 저한테 다 맡기고 지각을 밥먹듯이 합니다. 뭐 이정도는 집이 멀어서 그럴수 있다고 참는다 이겁니다.
저보다 늦게들어왔고, 직급도 저랑 같은 두분이서 완전 절 부하직원 다루듯 한다는겁니다.
백화점 일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쉬는시간이 있는데 그것도 갔다와라 명령조로 ㅡㅡ 후............. 뭐 나이가 벼슬이라면 그럴수 있다고 칩니다.
더 황당한건, 팀장이 새로온 직원들한테 뭐라고 말한지는 모르겠지만, 청소는 어차피 00이가 일찍와서 다하니까 늦게 와도 된다는 식으로 얘기했겠죠.
첫출근날은 일찍와서 청소도 같이하더니 바로 다음날 매니저랑 팀장 하는식으로 똑같이 하더라고요.
더 황당한 건.
백화점이 아침 10시 30분 오픈이면 매니저는 오후3시에 출근을 하고, 매니저가 쉬는날이면
그 밑에 팀장이 오후3시에 출근해서는 어제 늦게 술먹어서 죽겠다며 퇴근 1시간전까지 창고에 박혀서 잔다는겁니다.
개인적인 일때문에 일하는 사람들이 피해봐도 괜찮은가요.ㅡㅡ
더 웃긴건, 그 밑에 새로오신 분도 팀장이랑 똑같이 다른데서 3시간 4시간씩 자고 와서는 화장실좀, 전화좀, 담배좀 피고 올게 하면서
하루종일 일을 안했던 적도 있어요.
월급주는 사장이 따로 와서 보는것도 아니고 그 밑에 직급높은 본사사람들이 cctv로 감시하는것도 아니니
완전 자기들 세상이죠.
진짜 쉬러 가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서서 매장지키는데... 화장실도 못가고 배고파서 밥먹으러도 가야하는데
한다는 소리가 우리 담배피고 와서 밥먹으러 가라고 엄청 대인배처럼 말하더군요 ㅋㅋㅋㅋㅋ
사회생활이 원래 그런거다. 아직 돈이 아쉽지 않은 나이구만 이라며 핀잔도 많이 들었습니다.
백화점 근무하기전에 더 독한 인간을 만나봐서 이거는 진짜 발톱에 떼만도 못한 일인데 왜자꾸 짜증이 나고 불합리적이고 때려치고 싶은지 ㅋㅋㅋㅋㅋ
백화점 좋아보이져. 많이 배우는점 고객응대하면서 성격도 자신감있게 바뀌긴합니다.
근데 정말 제 성격상 공평하지못하고 아니다 싶은거는압니다. ㅠㅠ 제가 백화점 일은 처음이라 그런지 몰라도
원래 이런가요? 아니면 제가 유별난데 온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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